2차 TV토론…오늘 저녁 8시, 승패의 분수령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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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TV토론…오늘 저녁 8시, 승패의 분수령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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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이날 일정 잡지 않고 토론준비에 열중 '사활'

 

[일요시사=온라인팀] 제18대 대선이 목전으로 다가온 10일,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TV토론에서 두 번째 불꽃을 튀긴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날 토론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 등을 내용으로 열린다.

특히 '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주제로 펼쳐진 지난 1차 TV토론에서 예상을 뛰어 넘었던 이 후보의 공세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던 박·문 후보는 이날 토론 준비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 후보는 이날 TV토론 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9일에도 일절 외부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집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학만 온라인 SNS대책위원장은 토론 전략과 관련해 "(1차 토론은) 이 후보의 당혹스러운 질문에 적절한 대처를 못했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이번 토론에서는 할 말은 하면서 준비된 여성 대통령과 그렇지 않은 여성 후보와의 차이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차 토론에서 두 여성 후보의 공방에 상대적으로 부각이 덜 된 측면이 있는 문 후보 역시 외부 일정을 절제한 채 이날 TV토론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TV토론에서 어느 후보가 주도권을 쥘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16·17대 등 과거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TV토론 이후 상당수 유권자들의 표심 이동 사례가 다수였던 만큼 세 후보들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하느냐에 따라 지지율 변화는 물론, 이번 대선 승패에서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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