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재래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한국뉴스


 

'구제역 확산', 재래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일요시사 0 3993 0 0

"구제역을 막아라."

 

경북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정부와 지역단체들이 강경한 차단조치에 들어갔다. 잇따라 재래시장을 패쇄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폐쇄조치되거나 폐쇄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재래시장은 경북 안동과 영주, 봉화, 영양, 예천 등이다.

 

가장 먼저 폐쇄조치가 내려진 재리시장은 '영주'다. 영주시는 지난 11일 방역회의를 열어 재래시장 폐쇄를 결정했다. 지난 8일 평은면 오운리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발병이 확인된 이후 조치다. 영주시는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매달 5일과 10일에 열고 있는 재래시장을 구제역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잠정 폐쇄한다.


인근 봉화군 역시 봉화지역 5일장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효과적인 구제역 차단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매달 2일과 7일에 열리는 봉화장과 4일과 9일에 열리는 춘양장이 구제역 사태가 끝날 때까지 패쇄된다. 봉화군은  인근 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감 속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뿐만 아니다. 영양군과 예천군 등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 다른 자치단체은 현재 재래시장 잠정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람과 차량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구제역 전파 위험이 있어 불가피하게 재래시장을 폐쇄하게 됐다는 게 지역단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정부와 지역단체들의 이 같은 조치에 상인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것은 물론 자칫 사태가 장기화되면 한달 남짓 남은 설 명절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