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균 감독, 장나라 주연의 영화 '하늘과 바다'가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에서 알바니아국립영화예술센터가 개최하는 제8회 티라나 국제 영화 페스티벌의 경쟁 부문에 아시아권 영화로는 처음으로 노미네이트 됐다.

알바니아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티라나 영화제는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써 올해 경쟁부문에는 전 세계 49개국 72편의 장편 영화가 출품하여 그 중 11편의 영화가 경쟁부분 작품으로 발표 되었는데, 유일한 아시아권 영화로 한국의 '하늘과 바다'가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올 10월 제18회 중국 금계백화영화제에서 해외 부분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하늘과 바다'는 아시아권뿐 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동시에 유럽지역 영화 배급협의도 긴밀히 진행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티라나 국제 영화 페스티벌은 12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여 12월 18일 폐막식을 가질 예정이며 영화 '하늘과 바다'는 12월 17일 오후 3시에 참가 기자와 심사위원,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가 열린다.
 
금년도의 티라나 영화제에는 장편영화를 포함한 단편과 애니메이션을 합쳐 전세계 67개국 총 500여 편의 영화가 출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