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13일부터 가동‥정운찬 전 총리 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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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 13일부터 가동‥정운찬 전 총리 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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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가 13일 여의도 파이낸셜뉴스 빌딩에서 정운찬 위원장을 비롯한 24명의 위원들과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정호열 공정거래위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이날 "모순과 갈등, 기회와 위협을 넘어서는 우리만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 숙의 끝에 발족한 동반성장위는 새로운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할 중대한 책무를 갖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동반성장을 외치는 것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21세기의 성공기업은 소비자와 감성으로 교류하고 전략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개발하면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변화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여러 분야에서 급속하게 진전되는 독점화 양상은 기술 혁신과 고용증대를 질곡하고, 경제발전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대한민국 경제는 이러한 21세기적 기회와 위협요인, 오랜 시간 누적된 편법과 불공정 관행이 중복돼 복잡한 갈등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위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일은 이러한 모순과 갈등, 기회와 위협을 넘어서는 우리만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정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잘못된 관행과 제도는 과감히 혁파하되, 새로운 희망의 단초를 제시하는 모범사례에 대해선 아낌없이 지지하고 격려하는 사회적 숙의 구조가 필요하다"며 "이 대목에선 대기업이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린 현판식에선 "지금까지 잘된 것은 더 잘되게 하고, 잘못된 것은 고치겠다"며 "경제학자 시절부터 국무총리를 할 때에도 조화와 균형을 강조해 왔고, 동반성장도 균형과 조화가 없으면 안 된다"며 ‘조화와 균형’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위원회는 정 위원장 이외에 대기업 대표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조기행 SK텔레콤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노병용 롯데쇼핑 사장 등 9명이 참여했다.

 

중소기업 대표로는 이도희 디지캡 대표, 이영남 이지디지털 대표, 서병문 비엠금속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김제박 솔아이텍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이수태 현대산기 대표, 조세환 웰섬 대표, 이혜경 피엔알시스템 대표 등 9명이 참가했다.

 

학계에서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이장우 경북대 교수, 곽수근 서울대 교수, 이기영 경기대 교수,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송병준 산업연구원 원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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