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욕하면 목 자릅니다”
김 사장 사퇴설 루머 나돌자 사내에 ‘함구령’
임직원에게 ‘유언비어 차단 긴급 지시’ 공문
공기업인 한국전력도 그 중 한 곳이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자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 첫 번째 조치가 ‘함구령’이다.
그렇다면 한전이 감사실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엄포를 놓은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또 다른 의문은 사퇴설이 나온 배경이다. 내년 8월까지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왜 루머가 돌았냐는 것이다.
큰소리치다가 대망신을 당한 김 사장의 사퇴 얘기가 나온 것이 바로 이때부터다. 한전 내부에서도 김 사장이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