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교육 등 20개 부처 차관 '막바지'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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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교육 등 20개 부처 차관 '막바지'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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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온라인팀] 박근혜, 20개 부처 차관 '막바지' 인사 단행

청와대가 13일, 14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 20명의 인선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 대상은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등 이미 각 부처들의 수장이 임명장을 받은 부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정부조직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아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으며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장관이 임명되면 장관과 상의해 추후 인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은 3배수로 후보 추천을 받아 허태열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와대 인사위원회를 거친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차관 인사는 소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적합한 분으로 선임했다. 각 부처 장관들의 추천을 거쳐 아직 공식적으로 구성되지는 않았지만 인사위원회에 준한 심의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차관 자리는 장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더 강조되는 자리인데다 박근혜 대통령도 새 정부의 인사 원칙으로 이를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인선에서는 내부 승진 인사가 다수를 차지했다.

교육부 차관으로는 대구대 실과교육과 학과장과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학과장 등을 역임한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외교부의 경우 주미대사관 공사를 지낸 김규현 차관보가 1차관에, 통상교섭조정관을 지낸 조태열 경기도자문대사가 2차관에 내정됐다. 

통일부는 남북회담본부장과 통일정책실장 등을 지낸 김남식 기획조정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한다. 

법무부는 대검에서 인천지검장, 광주고검장을 역임한 김학의 대전고검장이 차관으로 영전하게 됐다.

안행부는 행안부에서 조직실장 및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박찬우 소청심사위원장이 1차관에,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국가기록원장을 역임한 이경옥 차관보가 2차관으로 각각 승진할 예정이다.

문광부는 체육국장, 관광산업국장 등을 거친 조현재 기획조정실장이 1차관에 임명되며 2차관은 사격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박종실 태릉선수촌장이 내정됐다.

농림부는 국림식물검역원장, 농식품부 유통정책관 등을 거친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한다.

산자부는 실장 출신 두명이 1·2차관에 내정됐다. 지경부에서 정책기획관과 신산업정책관을 거친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이 1차관, 에너지산업정책관 및 무역정책관을 역임한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이 2차관이다.

복지부 차관에는 과거 복지부에서 홍보관리관과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을 지냈던 이영찬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수석전문위원이 내정됐다.

환경부는 자원순환국장과 자연보전국장을 거친 정연만 기획조정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한다.

고용부는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출신의 정현옥 근로복지공단 비상임이사가 차관으로 내정됐다.

여가부는 대변인 출신의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 차관을 맡게 됐다.

국토부는 주택·토지를 담당하는 1차관에 박기풍 기획조정실장이, 교통 분야를 맡는 2차관에 여형구 항공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국무조정실과 비서실로 재편되는 국무총리실의 경우 홍윤식 국정운영1실장이 국무조정실 1차장에, 이호영 국정운영2실장이 2차장으로 내정됐다.

김 대변인은 "현재 교육부와 외교부, 안행부, 농림부, 산자부, 국토부 차관 및 국무조정실 차장은 아직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현행법에 따라 임명하고 차후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재발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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