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 회동…갑자기 왜?

한국뉴스

안철수 박원순 회동…갑자기 왜?

일요시사 0 709 0 0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세계한상대회 서울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박원순 회동…갑자기 왜? 

4·24재보선이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안철수 박원순 회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계가 출렁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민주통합당 소속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전날 안 후보와 회동이 정치권에 회자되자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눈치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안 후보와 함께 민주당에서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람이라는 게 기본적인 원리, 원칙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의 입장을 언제나 견지해야 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 안 후보와 만남에 관해선 "안 교수님과의 인간적인 관계, 또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한번 그야말로 인사차원에서 만났던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 후보가 전날 박 시장에게 노원병 현안을 설명한 것을 놓고는 "본인이 특별한 현안에 대해 이렇게 해 달라, 저렇게 해 달라는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해명한 뒤 "바닥 민심을 잘 이해하는 게 참 중요하다는 덕담차원의 얘기들을 나눴다"고 대화 분위기를 전했다.

이 밖에 서울 노원병에서 야권 분열조짐이 나타나는 점에 관해선 "이번에도 정치권 전체에 좀 좋은 기운들이 살아나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야권연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