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돌아왔다'…타이거 우즈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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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돌아왔다'…타이거 우즈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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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온라인팀] '황제가 돌아왔다'…타이거 우즈 1위 탈환

타이거 우즈 1위 탈환 소식이 화제다. 최근 타이거 우즈 1위 탈환 소식이 언론보도를 장식하면서부터다.

'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 톱랭커 왕좌를 다시 거머쥐었다. 

우즈는 25일 밤 11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4라운드에 돌입한 우즈는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단독 2위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에게 2타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1월 올 시즌 첫 출전했던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는 지난 11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PGA 통산 77승째를 달성한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82승)과의 격차를 5승으로 좁혔다. 

2010년 10월 마지막 주 발표된 세계랭킹을 끝으로 281주간 지키던 1위 자리에서 내려왔던 우즈는 2년 5개월 여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섹스스캔들 이후로 한때 58위까지 떨어졌던 우즈의 세계랭킹은 점차 상승세로 돌아선 뒤 마침내 1위까지 뛰어오르게 됐다.

우즈는 평균포인트 11.87점을 기록해 11.29점을 마크한 로리 매클로이(24·북아일랜드)를 따돌렸다. 매클로이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통산 8차례 우승컵(2000~2003·2008~2009·2012~2013년)을 들어올린 우즈는 샘 스니드가 보유한 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승(그린즈버러오픈·8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년 6개월 만에 우승을 맛보았던 우즈는 1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이었다.

한편, 폭우를 동반한 악천후도 우즈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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