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1차전 기대해도 좋다"

한국뉴스


 

<아시안컵축구>이청용 "1차전 기대해도 좋다"

일요시사 0 3769 0 0

'블루 드래곤' 이청용(23.볼턴)이 아시안컵 축구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xml:namespace prefix = o />

이청용은 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인근의 알 와크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면 경기 결과는 우리 쪽으로 올 것이다. 첫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5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서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청용은 "아무래도 (박지성과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공격으로 올라가서는 마무리까지 짓고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기회를 잡으면 나나 (박)지성이 형이 골 넣을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11일 오전 1시15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이청용은 "공격력이 좋고 특히 역습이 빠르다. 측면 윙백의 공격력도 뛰어난 편"이라고 상대를 평가했다.

 

이번이 아시안컵 첫 출전인 이청용은 이전 대표팀들이 번번이 이 대회에서 정상 탈환에 실패한 원인에 대해 "이전 대표팀은 어땠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첫 경기에 집중하며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며 "정신력 역시 따로 감독님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선수들이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다. 모여서 훈련한 것이 며칠 되지 않았지만 전술적인 부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에서 뛰는 이정수(31)는 "아무래도 중동팀에 속한 이영표(알힐랄)나 조용형(알라얀) 등과 함께 동료 선수들이 빨리 적응하도록 여러 조언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정수는 이번 대회 1차전 상대인 바레인에 대해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좋은 팀이다. 또 공 키핑 능력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도 눈에 띄었기 때문에 수비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 수비에서 곽태휘(30.교토상가)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는 이정수는 "월드컵 때는 조용형과 중앙 수비를 맡았지만 곽태휘와도 월드컵 이전에 함께해본 적이 있다. 호흡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이정수는 "곽태휘도 제공권 장악 능력에 스피드, 힘을 두루 겸비했다. 각자 장점이 있기 때문에 나는 내 플레이만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하<카타르>=연합뉴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