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업계최초 제조일자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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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업계최초 제조일자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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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반응 폭발적…매출 16.3% 증가
 

서울우유는 지난 해 7월 유업계 최초로 유통기한과 함께 제조일자 병행 표기를 감행하면서 유업계에 혁신적인 바람을 몰고 왔다.

국내 식품안전기본법상 우유를 포함한 유통식품은 유통기한 혹은 제조일자 중 하나만 선택해 표기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서울우유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제조일자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고객들이 우유를 선택할 때 신선도를 가장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착안, 제조일자 표기를 통해 보다 객관적인 기준에서 우유의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우유를 선택하는 고객들의 기준과 습관을 모두 새롭게 제시한 획기적인 시도였다.

신선식품의 경우 제조일로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고객들은 제품 선택 시 유통기한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제품을 고르게 되는 것. 하지만 기존과 같이 유통기한만 표기할 경우 각 제조사별로 제시하고 있는 음용 기간이 달라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이 어떤 것인지 가늠할 수 없게 된다.

반면에 제조일자를 유통기한과 함께 병행 표기하게 되면 고객들은 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우유의 신선도를 판별할 수 있다. 하지만 제조일자의 표기가 단순히 한 줄 날짜 표기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서울우유는 제조일자 한 줄을 표기하기 위해 전 유통과정상의 수많은 혁신과 변화의 과정을 거쳤다.

제조 즉시 제품을 배송해야 하는 제조일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했으며,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물량만큼만 주문 받아서 생산 후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노력들을 바탕으로 서울우유는 제조일자 도입 이후 일 평균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하는 한편 2009년 매출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의 쾌거를 낳았다.

이는 제조일자 표기를 도입하기 전인 2008년 매출 1조2900억원과 비교해 무려 16.3%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서울우유 매출은 꾸준히 오르면서 6월 들어서도 4일 연속 1000만개 돌파를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서울우유가 제시한 우유의 새로운 선택 기준에 대해 고객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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