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머리카락’ 빠질까 노심초사

한국뉴스


 

‘아! 머리카락’ 빠질까 노심초사

일요시사 0 1898 0 0

탈모에 대한 모든 것

<서울=뉴스와이어> 기자

비가 오면 외출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특히 탈모로 고민하면서 머리숱이 없는 사람은 비오는 날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습도가 머리의 숱을 더욱 없어 보이게 하기 때문. 덥고 끈적거리는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장마철. 탈모걱정을 덜어내는 생활습관에 대해 피부과전문의의 조언을 들어보자. 

 
장마철 비듬 증식 조심해야
탈모진행 늦추기 위해 상담 필요

자신의 두피 특성이 지성이냐 건성이냐에 따라서 적합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은 두피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건성 두피에서 너무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하면 두피 손상이 초래되어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탈모샴푸, 효과 있을까

반대로 지성두피에 너무 유분이 많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서 피지 배출이 방해받아 가렵고 뾰루지가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런 두피의 트러블이 장기간 심하게 지속되면 피부 3~5mm 깊이 아래에 위치한 모낭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알러지 반응이 없는 물질로 구성된 두피에 적합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마철에는 공기중의 높은 습도로 인하여 샴푸 후에 모발의 물기가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너무 뜨겁지 않은 바람을 이용하여 충분한 시간동안 물기를 말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탈모 전용 샴푸로 시판되는 것들은 탈모에 도움이 된다는 성분들을 일부 함유하고 있지만 단순히 샴푸를 한다고 피부 깊이 위치한 모낭에 긍정적인 효과를 약물처럼 많이 발휘하는 어렵다. 
삼푸 광고를 보아도 탈모 치료가 아니라 양모, 모발 건강 증진 등으로 허가 받은 제품들이 대부분이므로 탈모가 의심이 된다면 피부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계획적인 탈모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드라이를 너무 뜨겁게 하면 모낭의 줄기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보다는 털 줄기 즉 모간의 단백질의 변성을 초래하여 모발이 푸석푸석해지게 된다. 
케라틴 단백질이 손상되는 원인으로 대표적인 것이 고온과 화학물질에 노출시키는 퍼머이다. 뜨거운 드라이나 퍼머를 자주하게 되면 모발의 결이 나빠져서 머리를 빗을 때 당겨져서 뽑히는 모발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털이 한번 뽑힌다고 하더라도 다시 재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적인 손상이 계속된다면 탈모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탈모방지를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첫째, 규칙적인 운동이다. 신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신체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은 탈모 뿐만이 아니라 신체 전체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 1시간 정도는 본인의 평정심을 되찾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일과 중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재충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둘째, 건강하고 밸런스가 갖추어진 식사 습관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이 하나에 치우치치 않고 균형있게 각추어진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당분이 너무 많은 음식이나 탄수화물만으로 이루어진 밥, 빵 위주로 편식하는 것은 당뇨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되고 각종 영양소의 결핍은 탈모를 가속화시키게 된다. 콩, 해초류, 녹차,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셋째, 피부과전문의와 함께 탈모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병행할 것을 추천한다. 모발이 예전에 비하여 탈락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많이 가늘어지는 경우에는 유전성 탈모인 여성형 탈모를 의심하고 피부과나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방문해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형탈모나 스트레스성 탈모의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오래동안 지속되고 드물게 영구 탈모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탈모가 의심될 때에는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드라이, 탈모 영향 줄까

강남 털드림의원 피부과전문의 류효섭 원장은 “최근 황사비나 공해 물질 포함된 산성비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런 비를 맞을 경우 모발이나 두피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여름철에 높은 습도는 실내에 곰팡이균의 증식을 유발하듯이 두피의 비듬균을 비롯한 세균, 곰팡이균들이 증식하면서 기존의 지루성 두피염이 악화되거나 이차 세균감염에 의한 두피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