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김기춘 등 '새판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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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김기춘 등 '새판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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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온라인팀]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김기춘 등 '새판 짰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을 교체,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을 새 비서실장에 임명하고 4명의 수석비서관을 새로 선임하는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공석이었던 정무수석에 외교관 출신인 박준우 전 주(駐)EU벨기에대사를 임명하고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서울고검장, 미래전략수석에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 고용복지수석에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선내용을 발표했다.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은 법무연수원장과 검찰총장에 이어 노태우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냈으며 제15∼17대 국회의원 및 국회 법사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 수석은 "입법, 사법, 행정에 걸쳐 탁월한 경륜과 역량을 갖춘 분으로 시원공익재단 이사장과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종합적인 균형감각을 갖춘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수석이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2달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정무수석에는 정치권과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 역할임에도 외교관 출신 인사를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정무수석에 임명된 박 전 대사는 주EU벨기에대사와 주싱가포르대사,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그동안 뛰어난 협상력과 정무적인 판단력을 갖춘 분으로 평가돼왔다"며 "대사 재직시에는 탁월한 외교역량을 보여줬는데 정무수석으로서 새로운 시각과 역할을 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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