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전문가’ 강요식 교수의 소셜네트워크 예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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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전문가’ 강요식 교수의 소셜네트워크 예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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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 온라인 인맥구축 서비스) 신드롬. 뉴트렌드로 등장한 SNS의 대표주자격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인맥의 개념을 바꿔놓을 정도로 주목을 끌고 있다. 앞으로도 일상화된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을 게 확실하다. 하지만 여전히 ‘생소한 이야기’로 들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도대체 SNS가 뭐길래. ‘SNS 전문가’강요식 단국대 외래교수에게 SNS 입문자를 위한 조언을 구해봤다. 강 교수는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에서 주관하는 ‘소셜미디어마케팅전문가’과정을 이수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장 온라인 인맥 구축 신드롬
“마당발이 곧 자산…클릭만 하면 누구나 통한다”


강요식 교수는 먼저, 군사전문가로 길을 걸어왔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12년 동안 전후방 각급부대에서 근무하고,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평화유지군으로 해외파병 근무도 했다. 소령으로 전역한 후 국회 국방상임위 국회의원 입법보좌관과 김장수 전 국방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사회적 관계 혁명

그는 정치학 박사이자 시와 수필로 등단한 문인으로 다양한 스펙을 가졌다. 시집 <구로동 겨울나무>, 체험기 <신마저 버린 땅 소말리아> 대화트레이닝서 <이기는 습관을 지닌 인생을 살아라> 등의 저서를 펴냈다.

강 교수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푹 빠진 것은 우연한 ‘만남’에서부터다. 아무런 기대 없이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궁금했던 질문을 남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답변을 얻은 게 계기였다. 이렇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리는 보통의 퍼블리즌에서 최근엔 단국대를 비롯해 관공서와 지자체, 대기업 등에서 강의를 할 정도로 ‘SNS 전문가’가 됐다. 소셜 관련 책도 집필중이다.

“깜짝 놀랐어요. 한동안 멍했죠. 서로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너무 많은 정성을 쏟아 성심껏 답을 해줬다는 점에서 과연 이럴 수 있냐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그때마다 인연이 고스란히 ‘내 인맥’으로 쌓이는 것을 보고 SNS가 지닌 강력한 파워에 무릎을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해 불어 닥친 SNS 열풍. IT업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 나아가 사회 전반에 혁명을 불러온 최대 이슈였다. 그 여파가 개인들의 삶과 생활 방식마저 바꿀 정도로 컸다.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말 그대로 ‘온라인 인맥구축 서비스’다.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 정보 공유 등을 포괄해 사용자들이 서로에게 친구를 소개하거나 조건에 맞는 친구를 검색해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웹서비스를 말한다.

“SNS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고리입니다. 신뢰에 기반해 사회적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소통의 혁명을 가져온 도구죠. 누구와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은 건 아닙니다.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어요. 사회적 지위가 높고 낮음도 상관없습니다. 동등한 권리를 가진 개인으로서 클릭만 하면 누구나 소통할 수 있습니다.”

SNS 시장은 불과 1년 만에 급성장했다. 국내 이용자만 벌써 800만명이 넘었다. SNS의 절대지존인 페이스북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5억8000만명을 돌파했다. 5억명의 이용자를 모으는데 라디오가 38년, TV가 13년, 인터넷이 4년 걸린 시간을 페이스북은 딱 2년 만에 해냈다.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는 현재 200여 만명으로, 머지않아 1000만명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SNS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일상화된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독불장군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성공의 필수 조건 중 하나가 인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꼭 그렇진 않지만 목표에 따라 폭넓은 인간관계가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지연, 혈연, 학연 등의 강력한 인맥이 아니어도 SNS로 엮인 느슨한 관계(Weak tie)의 지인이 때론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휴먼네트워킹 전문가 다이앤 달링은 ‘내가 아는 사람보다 누가 나를 아느냐가 중요하다’고 했지요. 소통의 문을 넓혀 개인의 경쟁력을 갖는 것은 결국 자기 몫인 것입니다.”

교수님은  파워소셜맨

강 교수는 SNS가 개인 네트워크력과 기업 마케팅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렴한 마케팅 비용, 빠른 전파력 등 소비를 이끌어내는 매력적인 툴이 많다는 설명이다. 

강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 내에서 학생들과 페이스북을 통해서 소통하고 있다. 그는 “대학 내에서도 페이스북의 그룹을 활용하면 과제제출은 물론이고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소통이 원활하고 학습효과도 배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환경이 급변하고 있을 때 과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SNS로부터 소외를 당할 겁니다. 사회 트렌드에 앞장서지 않으면 결국 종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소통의 도구로 등장한 SNS를 대세로 인식하고 이를 생활에 적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SNS의 순기능만큼 역기능도 적지 않다. 개인 정보유출과 사생활 침해가 대표적이다. 이로 인한 범죄도 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래도 강 교수는 단호했다.

“SNS는 소통의 혁명을 가져왔습니다. 소통하고 친구를 맺으십시오. 지금 바로!”

주요 약력

▲육군사관학교 프랑스어과 (학사)
▲부산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경남대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
▲전 국회의원 입법보좌관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전 청소년신문 사장 
▲한국문인협회/전쟁문학회 회원
▲시사타임즈 사장 
▲한국경제경영연구원 연구위원/주임교수
▲인맥경영연구원 주임교수(소셜미디어마케팅 강의)
▲단국대 교양학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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