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 월드컵서 손연재 후프 은메달 추가…5개 대회 연속 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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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월드컵서 손연재 후프 은메달 추가…5개 대회 연속 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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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 은메달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온라인팀] FIG 월드컵서 손연재 후프 은메달 추가…5개 대회 연속 메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올해 마지막 출전한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5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의 기염을 토했다. 

손연재는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7.883점을 얻어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18.383점)의 뒤를 이어 당당히 2위에 올랐다. 

결선 진출자 8명 중 7번째로 나선 손연재는 자신의 프로그램 곡인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 

이어 열린 볼 종목에서도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에 맞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해 18.016점을 받는 등 월드컵 최초로 18점대 고지를 밟았지만 4위에 머물러 메달을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실비아 미체바(불가리아)은 18.116점을 받아 손연재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 71.083점을 받았지만 4위에 그쳤으나 종전 최고였던 지난 5월 소피아 월드컵에서의 70.600점보다 0.483점을 끌어 올린 이번 시즌 최고 점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3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의 71.132점에 비해 0.049점 뒤져 입상권에서 밀려났다.

손연재는 이날 후프 은메달로 개인종합에서의 아쉬움을 달랬지만, 올해 참가한 월드컵 5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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