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성택 실각, 말 못할 진짜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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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 장성택 실각, 말 못할 진짜 이유 있다

일요시사 0 769 0 0


▲좌로부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 북한 내 서열 2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 '김정은의 여자' 리설주와 부적절한 관계?


[일요시사=정치팀] 북한 내 서열 2위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로부터 숙청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실각과 관련해 여러 가지 설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장성택이 숙청당한 이유가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와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리설주는 벌써 50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8월 북한 예술단원들이 포르노 동영상을 찍고 유포시킨 혐의로 처형됐던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동영상에서 장성택과 리설주의 부적절한 관계가 발각됐다고 한다.

당시 사건에 대해 일본 아사히신문은 은하수악단과 왕재산 경음악단 소속 북한 유명 예술인 9명이 포르노 촬영·판매·시청 등의 혐의로 공개총살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당에서는 극비리에 리설주를 집중 추궁했고 리설주는 결국 장성택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자백했다. 분노한 김정은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모부인 장성택의 숙청을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북한은 장성택의 체포장면을 공개하면서 "(장성택이) 여러 여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갖고, 고급 식당 뒷방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이는 등 타락한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많은 북한전문가들은 예술계 인사들과 친분이 깊었던 장성택이 리설주를 퍼스트레이디로 추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장성택에 대한 김정은의 배신감은 더욱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만약 오는 17일 김정일 2주기 추모 행사에서도 리설주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장성택과 리설주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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