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사건 33년만에 무죄 "역사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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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사건 33년만에 무죄 "역사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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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사회2팀] 33년만에 무죄 "역사의 승리다"

"역사의 승리다."

야권이 전날(13일) 부림사건 재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이같이 환영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한다. 죄도 없이 평생 유죄의 굴레를 쓰고 몸 고생하고 마음 고생하신 당사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가는 국가라는 이름으로 그들에게 저지른 무례와 만행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역사의 진실은 어떤 부당한 권력으로도 덮거나 가릴 수 없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만시지탄이지만 법원의 당연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판결은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본인에게만 각인된 미화된 추억에 매몰돼 과거로 돌아가려는 시도는 역사의 전진 앞에 가로막힐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금태섭 대변인은 "33년만의 재심 무죄 판결에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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