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와 맥주의 환상궁합 ‘피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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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맥주의 환상궁합 ‘피맥’이 뜬다

일요시사 0 1419 0 0

피자전문점의 짝꿍전략


최근 창업시장에 피자와 맥주를 함께 선보이는 ‘피맥’이 뜨고 있다. 젊은 여성들의 맥주소비가 늘어나면서, 그에 맞춰 젊은 여성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면서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인 피자가 맥주의 파트너 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카페형 인테리어, 조각 피자 판매 등으로 젊은 여성공략

피자 시장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치맥’(치킨과 맥주) 대신 ‘피맥’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피맥은 이미 나와 있는 아이템들을 어떻게 엮는가에 따라 새로운 업종이 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고 맥주에도 잘 어울리는 다양한 피자안주를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9900원 피맥 세트

피맥 전문점들은 밝고 화사한 카페형 인테리어로 젊은 여성고객들 취향에 맞췄으며, 피자 역시 도우가 얇고 화덕에 구워 담백하며 토핑이 간소해 부담 없는 이탈리아식 피자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기름기가 적어 다이어트에 유리하고 포만감이 적어 맥주와 함께 먹기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이탈리안 피자전문점 ‘이트피자(Eat Pizza)’는 다양한 종류의 담백한 이탈리안 피자를 1인분 크기로 작게 만들어 판매한다. 이곳의 피자는 피자 삽 모양처럼 생겨서 이탈리아어로 ‘삽, 막대기’라는 뜻인 ‘팔라(pala)’피자로 불린다.
도우 표면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피자는 7가지 메뉴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애플 고르곤 졸라’ 피자와 ‘스파이스 소시지’ 피자다. 고르곤 졸라 치즈와 꿀에 절인 사과와 호두를 토핑한 애플 고르곤 졸라 피자는 여성들이 좋아해 점심 메뉴로 잘 팔린다. 또한 매운 고추로 볶아낸 소시지를 얹어서 나오는 스파이스 소시지 피자는 저녁 때 맥주 안주로 인기 만점이다.
맥주 두 잔과 피자안주로 구성되는 피맥세트는 9900원으로, 가볍게 맥주 한잔과 피자를 즐기고 싶은 직장인,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피자 단품가격도 5000~8000원으로 부담 없어 점심시간에 피자를 찾는 직장인도 많다.

입맛따라 다양한 토핑

고객이 직접 메뉴를 가져다먹는 셀프서비스로 운영되며 단품 메뉴에 500원을 추가하면 음료 한 잔을 서비스 받을 수 있고, 2000원을 추가해 세트메뉴를 선택하면 포테이토 후라이드와 음료 무한리필 서비스가 제공된다. 음료는 자몽에이드, 각종 탄산음료,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가을 오픈한 이 점포는 점심시간에 주변 직장인들이 줄을 설 뿐만 아니라 저녁에는 청계천을 내려다보며 맥주와 피자를 즐기는 손님으로 가득 찬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맥파이’ 역시 피맥 문화를 선보인다. 이탈리안 피자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맥주를 선보이는 이곳은 아메리칸 펍의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와 많은 외국인 손님으로 인해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피자 종류는 치즈피자, 야채피자, 페퍼로니피자, 스파이시소세지피자 등으로 6000원~만원대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조각피자전문점 ‘더피자’에서는 갓 구워진 피자를 조각으로 잘라 진열대에 진열, 손님이 직접 피자를 한 조각씩 골라 맥주 또는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큼 달콤한 맛의 하와이언 피자부터, 매운 고추피자,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페페로니피자, 고소한 포테이토피자, 매콤한 맛이 일품인 핫치킨피자 등 다양하다.
이외에도 더밥과 샐러드, 다양한 포테이토 메뉴도 더피자의 강점이다. 또한 피자와 맥주를 세트 메뉴로 제공하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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