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114명 투입하고 공공기관 낙하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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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114명 투입하고 공공기관 낙하산 없다?

일요시사 0 1239 0 0

▲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지난 11일 공공기관 고위직으로 임명된 친박계 인사를 총망라한 '공공기관 친박인명사전'을 공개했다.

민 의원실이 지난해 이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의 기관장·감사·이사직으로 임명된 친박 인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4개 기관에 114명의 친박 인사가 낙하산으로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의 정상화", "공기업 파티는 끝났다"는 정부 해명이 무색해지는 낙하산 현황이 드러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기관장이 45명, 감사가 15명, 이사가 57명(중복포함)이었다. 대표적 낙하산 기관장은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등이다.

이밖에도 박대해 기술신용보증기금 감사와 조전혁 한국전력공사 비상임이사, 홍기택 예술의전당 비상임이사 등이 친박인명사전에 포함됐다.

민 의원은 "공공기관 친박 인사의 특징은 전방위적이라는 점에서 과거 정권보다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난 시기에는 기관장, 감사, 이사에 머물렀던 인사가 이제는 사외이사 범주까지 넓혀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주렬 기자 <carpediem@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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