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M&A가 활기를 띨 전망인 가운데 국내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한 외국계 회사가 모 기업 오너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고.

이 기업 계열사 중 한 곳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외국계 회사는 동사의 대외 신인도, 재무현황 등을 철저히 분석. 이후 추가로 오너의 사생활을 알고 싶다고 한국사업소에 주문.

줄줄이 터지는 한국 기업들의 각종 스캔들을 지켜보던 외국 경영진이 총수의 됨됨이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심산.

한국사업소 측은 오너의 성향, 비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쉽지 않아 흥신소까지 동원했다고.

흥신소가 별다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자 재계 정보에 빠삭한 기자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고 있음. 별별 얘기가 다 나오고 있다는 후문.

김해웅 기자  |  hea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