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서 8.2 강진, 쓰나미 해안 강타 '긴급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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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서 8.2 강진, 쓰나미 해안 강타 '긴급 대피령'

일요시사 0 1517 0 0
중남미 해안전체에 쓰나미 경보 발령…인명 피해 보고 없어 
 

[일요시사=정치팀] 칠레서 8.2 강진, 쓰나미 해안 강타 '긴급 대피령'

1일(현지시각) 칠레 북부 해안지역에 리히터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인근 해안 지역에 긴급 대피령이 떨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8시 46분께, 칠레 북부에 있는 도시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처음 6.9로 발표했으나 규모를 8.0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다시 8.2로 수정했다.

이번 지진 진앙은 비교적 얕은 해저 약 10㎞ 지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직후 중남미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칠레 당국은 지진 주변 해안 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PTWC는 이번 지진으로 약 2m 높이의 쓰나미가 이미 발생했고, 추가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현지 TV방송에서 주민들이 침착하게 대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칠레는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로, 지난 2010년에는 규모 8.8의 강진과 쓰나미로 500명 이상이 숨지고 22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었다.

아울러 1960년에 발생했던 규모 9.5의 강진은 지금까지 지구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당시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김해웅 기자 <heawoong@ilyosis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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