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월호 평형수 주목' 해양수산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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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월호 평형수 주목' 해양수산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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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검찰, '세월호 평형수 주목' 해양수산부 압수수색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해운업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산지검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특별수사팀 소속 수사관 14명을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해사안전국에 보내 세월호 안전점검 관련 자료들을 압수했다.

수사팀은 세월호의 평형수 관리를 담당하던 해사안전국 소속 6급 공무원의 서류를 중점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해당 주무관이 한국선급에서 제공한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업무 연관성 조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검찰이 (해사안전국)해사산업기술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검찰이 세월호 참사 이후 중앙정부 부처를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해수부 공무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이 시기적으로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세월호 침몰사건이 벌써 2달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미 관련 공무원들이 해당자료를 삭제했거나 파기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검찰의 칼날이 관련기업들은 물론, 정부 부처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관련자들의 처벌수위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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