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양 사태' 현재현 회장에 징역 15년 구형

한국뉴스


 

검찰, '동양 사태' 현재현 회장에 징역 15년 구형

일요시사 0 702 0 0
 ▲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사진=일요시사 DB>












 icon_p.gif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검찰, '동양 사태' 현재현 회장에 징역 15년 구형

검찰이 1조9000억원대 기업어음(CP) 사기 및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현재현(구속기소) 동양그룹 회장에 대해 21일,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위현석) 심리로 열린 현 회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현 회장은 충분히 투자자들에 피해를 줄이는 선택을 할 수 있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에 막대한 손실을 가하는 길을 택했다"며 재판부에 징역 15년의 형을 요청했다.

현 회장은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옛 동양캐피탈) 등 상환능력이 없는 동양계열사의 CP 및 회사채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1조3032억여원을 가로채고 계열사 간 부당지원을 지시한 등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동양시멘트에 대한 시세조종을 통해 4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됐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말로 구속 만기가 돌아오는 현 회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 haewoong@ilyosisa.co.kr>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