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사람 살린다” 노인들 홀린 가짜 만병통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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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사람 살린다” 노인들 홀린 가짜 만병통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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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저가의 흑삼, 칼슘 등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판 김모(4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4∼7월 수원과 화성 일대 상가건물에 홍보관을 차린 뒤 흑삼, 칼슘, 울금 등 건강보조식품을 혈압조절과 당뇨, 골다공증, 항암치료 등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하면서 210여명으로부터 2억8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화장지와 달걀, 식음료 등 1000∼2000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주면서 노인들을 유인해 노래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흥을 돋운 뒤 60만원짜리 흑삼가루(300g)를 150만원에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주로 60∼70대 부녀자들로 “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다” “늙어서 닳아 없어진 연골을 재생시킨다”라는 등의 말을 믿고 제품을 할부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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