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에일맥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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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에일맥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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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점포 창업 고민한다면?

국내 외식시장에서 에일맥주가 주목받고 있다. 에일맥주는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발효효모에 의해 상온에서 발효시킨 전통적인 맥주 제조방법으로 만든다. 저온에서 하면발효방식으로 만든 기존의 라거맥주와 비교하여 깊고 진한 맛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깊고 진한 맛으로 마니아층 노리는 수제맥주 전문점

기존 외식업체에서 에일 생맥주를 선보여 젊은층을 공략하거나, 마니아층을 겨냥한 에일맥주 주력 점포들이 서서히 늘어가고 있다.
피맥전문점 ‘이트피자’는 최근 에일 및 크래프트비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제 에일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페일에일 생맥주를 선보였다.
19세기 영국 제국주의 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황제의 맥주라고 불리는 인디아 페일에일(India Pale Ale) 맥주를 이번에 새롭게 출시했다. 국내에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거맥주보다 풍부한 향과 쌉쌀한 맛이 특징이다.

피자와 세트로

라거맥주보다 많은 양의 홉과 맥아를 사용하여 만든 상면발효방법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인디아 페일에일 맥주는 한 잔(354ml)에 5800원. 피자 한 조각과 인디아 페일에일 맥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IPA 피맥세트는 9900원이다. 이트피자 종로점을 안테나숍으로 활용, 에일맥주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핀 후 직영점을 중심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에일맥주 바람이 시작된 곳은 바로 이태원이다. 이태원 경리단길에는 수제생맥주 전문점들이 모여 있어, 최근 맥주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거리에서는 에일맥주가 떠오르고 있다. ‘크래프트웍스 탭하우스’는 경기도 가평에 맥주 양조시설을 갖추고, 직접 만든 에일맥주를 판매한다. 남산, 한라산, 북한산, 지리산 등 국내 주요 산 이름을 땄다. 라거와 에일 등 총 7종의 맥주를 취급한다. 특히 최근에는 에일맥주인 에일 금강산과 인디언 페일에일 지리산, 캘리포니아 스타일 페일에일 북한산 등이 잘 나간다. 가격은 6500~8000원선. ‘맥파이’에도 톡쏘는 맛의 페일에일, 아이리시 레드에일, 고제사우어 에일 등과 함께 치즈피자를 판매한다. ‘더부스’에서도 빌스 페일에일과 밀맥주 바이젠, 흑맥주 등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세계맥주 전문점에서도 에일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 ‘탭하우스 와바’로 리브랜딩한 세계맥주 전문점에서도 에일 생맥주 등을 선보인다. 리브랜딩 후 매출이 종전보다 올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유통시장

한편 맥주제조업체 세븐브로이맥주(주)는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세븐브로이펍 오픈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3년 10월부터 여의도, 강남역에 2개의 직영점을 오픈,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공덕오거리에 3호점인 마포점을 오픈했다. 하반기에는 잠실, 수원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에일맥주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해외, 국내 탭 하우스와 펍, 세계맥주전문점, 유통업체 수입맥주 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접하면서 입맛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또 유럽, 미국 등과의 FTA 체결로 다양한 병맥주가 수입, 유통된 점도 시장이 커진 데 한몫했다.

지난 2010년 정부가 소규모 맥주 제조시설에 대한 기준을 완화한 점도 시장 확대에 역할을 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맥주 맛에 대한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에일맥주와 수제맥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생맥주 전문점 등은 전통적인 주점업종 중 하나”라며, “최근 이러한 생맥주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 시기에 시장의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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