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문재인 "유민아빠 단식 멈추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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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문재인 "유민아빠 단식 멈추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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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의원(사진 왼쪽)을 설득하는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정치팀] '광화문' 문재인 "유민아빠 단식 멈추면 나도…"

2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 지도부의 단식중단 요청에 대해 공식 거절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낮 서울 광화문광장 농성장에서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의 단식중단 요청에 "우선은 어쨌든 유민아빠가 단식을 멈춰야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가 "우리들이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하면서 투쟁하려고 하니까 (문)후보님 국회로 모셔서 투쟁하려고 왔다"며 "국회 내에서 투쟁본부를 만들어 하고 있으니 이제 국회로 가시죠"라고 말하자 문 의원은 "오늘이 44일째고 한계에 이르렀으니까 (대치정국이)그렇게 오래가지 않지 않겠냐"고 하자 그는 "하다못해 3자협의체가 가동되거나 대통령이 유족들만 만나줘도 김영오씨가 단식을 풀 것 같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김씨에 관해 "(김씨)본인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되게 강인한 사람이다. 오랫동안 국궁을 하면서 10년이상 단전호흡을 해와서 아주 몸이 좋은 사람"이라며 "오히려 강인하니까 마지막까지 다 소진하고 있다. 약한 사람 같으면 그냥 넘어졌을텐데…"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여기가 밖보다 더 덥다. 또 밤에 차 소음이 굉장한데다 밑에 지하철이 지나가면 흔들리고 하니까 그게 배고픔보다 오히려 더 힘들다"며 "물과 소금, 효소를 섭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미경 의원은 문 의원에게 "빨리 민주당으로 돌아가야지, 새정치가 내 옷 같지가 않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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