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한 성공 마케팅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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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활용한 성공 마케팅의 조건

일요시사 0 2404 0 0

LG경제연구원 유재훈 연구원 보고서 발표
기존 마케팅과의 연계, 간편한 사용법 필요

최근에 일고 있는 스마트폰의 대중화 바람은 비단 소비자들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단순한 광고 문자나 전자쿠폰 제공 등으로 국한되던 기업들의 모바일 마케팅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마케팅 활동과의 연계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과 달리 자체적인 OS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풀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하고 이에 더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 219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도 아이폰을 구입한 이유(중복응답)에 대해 83.7%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써보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수많은 개발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소비자들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유료 또는 무료로 다운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은 앞다투어 브랜디드 애플리케이션(Branded Application)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특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마케팅’ ‘스마트 마케팅’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스마트폰은 그 동안 단순한 메시지 수준에 그쳤던 기업들의 모바일 마케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면서 고객과 더욱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도구로써 활용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유재훈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 <스마트폰 시대의 스마트 마케팅>을 통해 스마트폰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인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현재 전 세계에는 약 50만개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한다. 하지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몇몇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하면 대부분 소위 ‘잠수 애플리케이션’으로 불리며 고객들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인기 애플리케이션 리스트에 오르는 순간 선 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편리하고 간편한 사용법

스마트폰 마케팅을 또다른 홈페이지 수준으로 인식하면 큰 오산이다.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받기가 쉬운 만큼 지우기도 쉽다.

사용하기가 어렵거나 너무 복잡한 정보를 제공하면 고객들은 한두 번 사용하고 삭제할 가능성이 크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브랜드 노출이나 인지도만 상승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면 주목을 받기 어렵다.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재미와 유용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 고객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재미있는 요소들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업데이트

한 조사에 따르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이후 30일이 지나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는 5%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마트폰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싫증나지 않도록 새로운 정보나 추가적인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일반 휴대폰이 통화 중심의 단순 커뮤니케이션 도구였다면 스마트폰은 데이터 중심의 주머니 속 PC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더해 스마트폰 전용 광고만 대행하는 업체도 크게 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PC, 스마트 TV 등이 출시되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누가 더 빠르게’가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누가 더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으로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기업들이 실시하는 고객과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은 스마트한 기기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스마트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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