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꾸준한 아이템을 찾아라

한국뉴스


 

불황 속 꾸준한 아이템을 찾아라

일요시사 0 1145 0 0

소자본 창업에 적합한 도시락 전문점

도시락 전문점 창업이 불황 속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가구와 캠핑족 증가, 가계 맞벌이의 보편화로 도시락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오랜 불황에 식사에 대한 지출을 줄이려는 학생과 직장인에 대한 수요 증가도 한 몫한다. 이에 따라 편의점, 외식시장에서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도 도시락 전문점이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대한 인기와 맞물려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대비 실속 있는 메뉴와 품질
명품 도시락으로 소비자 공략

국내 부동의 1위 도시락 전문점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www.hsd.co.kr)은 가격대비 실속있는 메뉴 구성과 품질로 승부한다. 주 메뉴의 종류가 30가지 이상이다. 가격대도 2000원부터 10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취향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쌀과 현미, 김치는 100% 국내산을 사용한다. 특히 김치의 경우 봄·가을에는 충남 서산, 여름에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 겨울에는 전남 나주, 해남, 무안, 진도 등의 배추와 국내산 고춧가루만을 사용한다. 또 소불고기와 제육볶음, 돈까스와 탕수육 등에 사용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각 메뉴 특성에 맞는 부위를 사용하여 메뉴 품질을 높였다.

메뉴 및 가격경쟁력이 높아 창업 아이템으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소자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테이크아웃 점포로 초기 투자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테이크아웃 판매는 본사에서 조리된 재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볶거나 튀기는 등 간단한 조리와 포장만 하면 된다. 조리에 경험이 없는 점주들도 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2009년에는 카페형 매장 콘셉트를 도입하여 테이크아웃 판매와 홀 판매를 병행함으로써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가맹본사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가맹점의 수익확보이다. 창업비용 대비 월평균 5% 이상의 순익을 맞추기 위해 구매, 개발, 마케팅 등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 가령 1억원을 투자하면 월평균 500만원, 1억5000만원 투자하면 월평균 750만원의 순이익을 가져가도록 노력한다. 도시락 메뉴를 비롯, 컵라면, 음료수, 샐러드 등을 함께 판매하여 매출 다각화가 가능한 점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외에도 2009년 도시락 시장에 뛰어든 본도시락은 명품도시락을 내세우고 있다. 인기메뉴 ‘명품도시락’은 황태채무침, 매실장아찌, 명란젓 등의 고급 반찬이 기본으로 구성된다. 후식 과일과 컵 용기에 담긴 국이 함께 제공된다. 또 ‘프리미엄 도시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토마토도시락’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엄마가 만든 식사처럼 든든하고 영양이 꽉 찬 식단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일본식 수제도시락 전문점 ‘벤토랑’은 해초 등 수산물을 넣어 메뉴를 고급화하고 가격도 6000~1만원으로 높였다. 도미뱃살과 참치 타다키, 장어구이, 연어회, 연어알, 돼지등심 등을 푸짐하게 넣은 도시락 등 총 23가지 종류의 일식 도시락 메뉴를 선보인다. ‘오벤또델리도시락’은 주문 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던 기존 한식도시락전문점과는 달리 고객이 언제든지 진열된 도시락을 집어갈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일본식 도시락전문점이다. 매장 안에서 식사도 가능하도록 카페형 매장을 갖춰 홀 판매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특산물을 사용하고 있는 도시락전문점 ‘오봉도시락’은 ‘장터국밥’을 비롯해 새마을도시락, 옛날도시락, 삼천리 도시락 등 재미있는 메뉴 이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돈가스전문점 ‘사보텐’은 돈가스 메뉴를 도시락으로 판매하다가 사보텐의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격인 ‘사보텐 델리’를 여의도 IFC몰에 오픈했다. 일식분식전문점 ‘미소야’를 운영하는 보우앤파트너스는 미소야 매장에서 도시락을 판매하다가 지난 6월 ‘미소담은 도시락’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도시락 전문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테이크아웃 판매를 통해 작은 평수에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최근 가격영역이 중고가대로 넓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도시락 전문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중고가 도시락전문점은 상권의 소비 수준을 잘 파악하고 들어가야 한다. 도시락 시장이 성장해도 도시락의 매력은 저렴함에 있기 때문이다.

도시락은 저렴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본사가 재료 구매단계에서 원가절감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느냐를 살펴봐야 한다. 또한 테이크아웃 판매를 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조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가도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몇 명의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테이크아웃 판매 방식은 인건비 절약이 곧 수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매장형 도시락 전문점도 늘고 있는데 수익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매장형의 경우 반찬이 나오는 일반 식당 메뉴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임대료와 서빙 인건비 등 다양한 고정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www.changupkorea.co.kr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