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밥, 쌈김밥, 쌈피자…외식업계 쌈푸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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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밥, 쌈김밥, 쌈피자…외식업계 쌈푸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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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문화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문화이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문화다. 이러한 쌈밥메뉴가 최근 창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쌈은 보통 밥이나 보쌈, 생선구이 등을 상추, 치커리 등 다양한 쌈채소에 싸서 먹는 우리나라 전통 쌈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이다.

기존 한식 브랜드에 쌈밥 더해 고객층 넓혀

쌈야채가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쌈야채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외식업계에서도 맛과 품질이 업그레이드된 쌈밥과 메뉴를 추가하고 퓨전 쌈 메뉴들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상추, 겨자잎, 케일, 치커리, 적근대, 비트잎 등 쌈채소가 다양하게 재배되고 있는 점도 한 몫한다.

건강에 좋은 쌈야채

39년 전통의 ‘원할머니보쌈·족발’은 최근 ‘건강쌈밥’을 접목하여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최근 소비 전반에 자리 잡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변화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원할머니보쌈·족발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쌈밥을 더해,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담았다.

이번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인 건강쌈밥은 젊은여성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쌈밥정식 3종은 ‘보쌈&쌈밥정식’을 비롯해 ‘돼지불고기&쌈밥정식’ ‘우삼겹불고기&쌈밥정식’이다. 메인메뉴인 보쌈과 돼지불고기, 우삼겹불고기 중 1가지 메뉴에, 날마다 신선하게 제공되는 적치커리, 적상추, 깻잎, 케일 등 10여종의 쌈채소와 함께 맛 볼 수 있다. 또 갓 지어 부드럽고 차진 식감이 특징인 현미쌀밥, 취향에 맞게 직접 끓여먹는 순두부찌개, 아몬드와 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고소한 견과류 쌈장 등도 함께 제공된다. 매장 내에 있는 쌈바(Bar)에서는 싱싱한 제철 쌈채소를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기존 ‘원할머니보쌈·족발’의 주고객층이 중장년층과 가족단위 등인 반면, 건강쌈밥 매장은 다이어트 및 웰빙 식단을 찾는 젊은여성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오픈한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위치한 ‘원할머니보쌈·족발&건강쌈밥’ 용강점은 쌈밥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65m²(약 50평) 규모의 이 점포 하루 매출은 300만원 전후로, 건강쌈밥 메뉴가 매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이어트나 건강을 생각해 여성고객층을 끌어 모으고, 기존 ‘원할머니보쌈·족발’보다 점심매출이 높다는 것이 용강점 점주의 설명이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웰빙 쌈밥전문점 ‘쌈도둑’은 메인메뉴에 따라 옹기종기 상차림, 어울더울 상차림, 백년손님 상차림 등의 메뉴를 주문하여 푸짐하게 쌈밥을 즐길 수 있다. 옹기종기 상차림은 제육복음과 고등어구이 중 하나를 선택, 여기에 연근샐러드, 더덕무침 등 기본찬과 다양한 쌈채소를 곁들일 수 있다. 이외에도 연잎오리찜과 고등어구이, 소볼살찜 등을 메인메뉴로 선택할 수 있다.

‘쌈김밥’도 있다. ‘면소반’에서 선보인 메뉴다. 우리나라 대표 분식메뉴인 김밥을 떡갈비, 불고기 등과 함께 상추에 올려 싸먹는 독특한 형태다. 쌈김밥으로 떡갈비쌈김밥, 제육쌈김밥을 비롯하여, 불고기웰면, 부대찌개웰면, 짬뽕웰면 등의 메뉴가 있다.

피자헛에서 선보인 ‘타코피자’는 양상추와 살사소스 토핑 등을 도우에 돌돌 말아서 싸먹는 형태로 기존의 피자와는 다른 쌈푸드다.

종류도 다양

쌈푸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식문화이다. 대중들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다. 때문에 기존 메뉴에 건강한 쌈채소를 더하거나 다양하고 이색적인 재료를 곁들임으로써 현재 트렌드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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