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개혁 논란…매달 300만원 이상 수령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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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개혁 논란…매달 300만원 이상 수령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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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을 연금답게"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공무원 연금개혁 논란…매달 300만 이상 수령자 '급증'

최근 공무원 연금개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공무원연금으로 매달 300만원 이상을 수령하는 퇴직공무원들이 20개월 만에 2만여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연금 월수령금액별 수급인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300만원 이상의 연금 수령자는 7만5036명이었다.

2012년 5만6205명에서 20개월 만에 1만8831명 늘어난 수치로 전체 공무원연금 수급자 중 300만원 이상을 받는 퇴직공무원 비율도 2012년 18.4%→2013년 21.1%→2014년 8월 22.2%로 증가했다.

또한 200만원에서 300만원 미만의 연금수급자도 2012년말 11만7681명(38.4%)에서 2014년 8월 13만5043명(39.9%)으로 1만7362명 늘어났다.

반면 200만원미만의 연금수급자는 2012년말 13만2696명(43.2%)에서 2014년 8월 12만8371명(37.9%)으로 4325명 감소했다.

특히 400만원 이상 고액 연금수급자도 2012년말 859명에서 2014년 8월말 2326명으로 1467명 증가했다.

조 의원은 "과거에 설계된 공무원연금의 수급구조현상이 급격히 모습을 보이는 흐름"이라며 "정확한 공무원연금 수급예측과 함께 바람직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전문가와 공무원,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서 올바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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