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변한 스타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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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NET세상> 얼굴 변한 스타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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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안혜경 <사진=뉴시스>

“고쳤나? 옛날이 더 낫네∼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여자 연예인들이 성형 논란에 휩싸이는 일은 일상다반사다. 클릭 몇 번이면 과거 사진 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이기에 전후 비교사진이 올라오고 갖가지 의혹이 재생산된다.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 논란에 휘말린 것도 억울한데 어쩌다 "이전 모습이 더 낫다" "성형을 해도 저 모양이냐"는 악플이 달릴 때면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방송인 안혜경의 근황이 전해졌다. 안혜경은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5 S/S 서울패션위크' 이지선-이지현 컬렉션에 참석했다. 이날 안혜경의 스타일은 독특했다. 허리라인을 과감히 드러난 의상에 강렬한 스모키 화장으로 달라진 모습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통통해진 얼굴이었다. 누리꾼들은 과거 사진과 이날 찍힌 사진을 비교하는 게시글을 올리며 성형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사진에서 안혜경은 볼살이 없는 마른 얼굴이었다. 소속사 코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일정이 많아 피곤해 부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후 확연한 차이

다음 날 같은 장소에 나타난 가수 솔비는 속옷이 비치는 시스루 패션에 청바지를 매치했다. 솔비도 얼굴과 다리 등 전체적으로 후덕해진 모습이었다. 솔비 역시 과거 공개된 비키니 사진이 재조명됐다. 사진에서 솔비는 군더더기 없는 몸매와 아찔한 바디라인을 자랑했다. 당시 방송인 원자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오늘 찍어준 사진. 실물이 더 대박이지만 진짜 복근 죽인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솔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먹는 것에 비해 쉽게 살이 찌고 붓는 편"이라며 "여자라서 상처받는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9월 초 한 의류 브랜드 론칭 기념파티에 참석한 배우 백진희도 성형 논란에 휘말렸다. 누리꾼들은 백진희가 출연했던 MBC 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 당시 모습과 비교해 인상이 날카로워 지고 콧대가 올라온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백진희는 직접 나서 성형설을 부인했다. 백진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형 여부에 대해 묻는 일부 누리꾼들의 질문에 "코 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필러 같은 거 안 맞아요"라며 "최근에 살이 많이 빠져서 그래요. 걱정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 배우 백진희 <사진=뉴시스>

1990년대 최고 모델이던 박영선은 불법 성형을 고백했다. 지난 7월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박영선은 "작은 입술이 콤플렉스였는데 미국에서 불법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공업용 실리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입술이 점점 딱딱해지고 점점 커졌다. 복원 수술을 알아봤지만 공업용 실리콘은 녹일 수 없고 입술 안을 찢어서 긁어내야 하는데 수술 효과는 별로 없고 말할 때 이상해지기만 한다고 해서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디지털싱글 '비별'을 들고 데뷔한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전민주도 과거 오디션 때보다 몰라보게 달라진 이목구비로 성형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비별 뮤직비디오에서 노래를 하는 전민주의 입 모양이 양악수술을 했을 때 나오는 입 모양이며 턱선이 심하게 날카로워 졌다며 성형 부작용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소속사 뮤직K 엔터테인먼트는 "성형은 절대 하지 않았다. 오랜 기간 관리를 통해 더 예뻐진 거다"고 해명했다.

못 본 사이 달라진 외모…해명 제각각
성형 논란 휩싸여 갖가지 의혹 재생산

연예인들의 성형 의혹에 대한 해명은 제각각이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변명'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이디 flex****은 "변할 수 있다.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이 대중 앞에 서는 사람들이라 무슨 방법이든 관리를 하겠지. 그게 운동이든 시술이든 수술이든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면 될 걸 왜 변명들을 하지…"라는 의견을 남겼다.

아이디 김명*은 안혜경에 대해 "자가지방이식 한 거다. 내가 해보니 바로 보이는데 왜 피곤해 부었다는 둥 저러니 욕을 먹는 거지"라고 말했다. 아이디 wayb****도 "그냥 주사 맞았으면 맞았다고 하면 되지 뭘 그렇게 거짓말하면서 부정을 하냐. 그러니 욕 먹지. 무식한 x들"이라고 전했다.

 


▲ 가수 솔비 <사진=뉴시스>

아이디 choc****는 "그러니까 방송인이면 평소에 관리 좀 해.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주사 맞을려면 카메라 서기 1∼2주 전에 맞아서 부기 좀 빠지고 나와야지. 이건 뭐 스케줄 하루 전날 주사 맞고 땡땡 부어서 나오면 저게 예쁘냐? 게다가 가만히 있지. 피곤해서 부었대. 방송 하나도 안 하다가 가끔 런칭쇼 가는 게 다인데. 아침까지 달리기라도 했나"고 꼬집었다.

아이디 ligh***는 "연예인은 얼굴로 먹고 사는 직업이다. 그러니 손을 대야겠으면 대는 거고 보톡스를 맞아야겠으면 맞는 거다. 근데 고치거나 손을 덴 흔적이 명백한데 안 했다고…. 단지 피곤해 얼굴이 부은 거라고 부득부득 우기니 어이만 좀 없을 뿐이지. 그런거 있잖아. 왜 여자들이 새 옷을 사서 입고 나왔는데 친구나 주변 지인들이 예쁘다고 옷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면 뭐가 캥기는지, '산 거 아니고 언니 옷 잠깐 빌려 입고 나왔다'는 맥락이랑 비슷하지 머…"라고 말했다.


아이디 haha****는 "성형한 연예인들 레퍼토리 항상 같지. 살이 빠져서 그렇다고. 살이 빠지기보단 주사 맞고 부은 것처럼 보이는데 내 눈이 꼴뚜기눈이냐. 눈이랑 코 그리고 부자연스러운 입모양과 부은 얼굴"이라고 전했다.

같은 여자로서 이해가 간다는 의견과 함께 여자 연예인들을 이해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거짓말이 더 문제

아이디 joon****는 연예인들의 성형 의혹을 전하는 뉴스에 "솔직히 나도 여자라서 아는데 화장 하나에 달라지는 게 여자 얼굴 아닌가. 전날 뭘 먹었는지에 따라 얼굴 붓기도 다르고 별 큰 차이도 없는 것 같은데 성형이니 뭐니 기사까지 써야 하나. 솔직히 코에 음영 놓고 눈 화장 방식만 다르게 해도 다른 사람 되는 게 화장 아님? 우리나라는 참 남의 얼굴에 관심이 많다. 도대체 이런 게 왜 이슈될 일인지"라는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wjdg****도 "하긴 멀 해. 달라진 거 하나 없다. 아주 작은 변화만으로도 수 없이 달라보이는 게 여자 얼굴이다. 머리 스타일이나 머리 염색만으로도 얼굴 이미지 인상이 달라보인다고. 그런데 거기다 살 빠졌다니 달라져 보이는 게 당연하고, 자기가 필러라도 맞았으면 요즘 그까짓게 머 대수라고 그거 가지고 거짓말하겠냐. 진짜 안 했으니까 안 했다고 당당히 곧바로 해명하는 거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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