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2일만에 추가시신 발견…인양 논의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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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2일만에 추가시신 발견…인양 논의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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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호가 세월호 침몰사고 99일째인 23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세월호, 102일만에 추가시신 발견…인양 논의 '제동'

세월호 침몰 희생자(294명) 마지막 수습 이후로 무려 102일만인 28일, 시신이 추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실낱같은 기대감을 이어갈 수 있게 됐으며, 세월호에 대한 인양 논의는 제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2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에 침몰해 있는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295번째 희생자를 발견했다.

희생자는 부패가 워낙 심해 인양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신원은 DNA 감정을 통해 29일께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희생자는 지난 7월18일 식당칸에서 여성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이며 지난 4월16일 침몰사고 이후 196일만이다.

실종자 9가족은 지난 26일 선체 인양과 관련해 첫 공식 논의를 벌였고 투표까지 진행했다. 투표 결과 수중수색을 지속해야 한다(5가족)고 했고 인양 찬성(4가족)으로 수색 표가 더 나왔지만, 결국 정부 측에 수색 계획의 재수립, 보고 감토자료와 계획에 대한 설명 등을 듣는 것으로 중지가 모아졌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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