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차기총선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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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차기총선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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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 <사진=일요시사 DB>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위원이면서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모해 논란이 됐던 비례대표 장하나 의원이 지난 달 28일 결국 지역위원장 공모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기 안양 동안을 지역위원장에 도전했던 장 의원은 비노(비노무현) 진영에서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격”이라며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자 지역위원장 신청을 철회하고 조강특위에 남기로 결정했다.

조강특위는 새정치연합의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정하는 기구다. 이번 공모에는 총 386명이 신청해 경쟁률 1.57 대 1 을 기록했다.

복수 신청자가 있는 경합 지역의 경우 조강특위에서 채점·표결 등을 통해 지역위원장을 최종 선정한다.

“심판이 선수로 뛴다” 지적
지역위원장 공모신청 철회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당규상 조강특위 위원들도 본인이 신청한 지역위원회 심사 회의에만 빠지면 참석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도 “어쨌든 특위가 불필요한 비난을 받으며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좋지 않다. 조강특위에 집중해 정치적 약자나 기득권에서 배제된 사람들이 공정한 심사를 받고 기용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강특위 위원이면서 장 의원과 함께 지역위원장 공모를 신청했던 남윤인순 의원은 반대로 조강특위 위원직을 사퇴하고 지역위원장 공모에 끝까지 임하기로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남 의원의 빈자리는 채우지 않고 그대로 둔다는 계획이다. 15명으로 출발했던 새정치연합 조강특위는 송호창 의원의 사퇴에 이어 남 의원마저 사퇴하면서 13명이 됐다.

비노 진영 의원들은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당권을 잡았을 때 공천을 받은데다 현안마다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자신들과 의견 충돌을 빚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이번 지역위원장에 대거 신청서를 내자 불만을 제기했었다.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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