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교통사고, 20대 동갑내기 '비명횡사'…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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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교통사고, 20대 동갑내기 '비명횡사'…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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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군입대 교통사고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군입대 교통사고, 20대 동갑내기 '비명횡사'…원인은?

군입대 교통사고로 애꿎은 20대 4명이 사망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친구의 군입대를 배웅하기 위해 같이 렌터카를 이용, 군부대로 향하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김제의 호남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돼 있던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20대 동갑내기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이 사고는 군입대를 위해 군부대를 향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8시께 전북 김제시 봉남면 화봉리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51.8㎞(천안기점)지점인 금산사 IC부근에서 김모(20)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갓길에 세워져 있던 4.5t 초장축 카고 트럭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와 탑승자 4명이 전원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1차선으로 운행하던 중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곡선구간에 다다라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던 찰나, 2차선으로 차선을 옮기기 위해 주춤하던 앞차를 피해 다시 1차선으로 들어가다 차량이 약간 중심을 잃으며 2차선을 가로질러 갓길에 서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갓길에 정차중이던 트럭은 고속도로 갓길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공사 마무리 구간으로부터 70∼80m 떨어진 지점에서 작업장비를 내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공사 작업을 맡은 업체는 갓길 500m 후방에 안내표지판과 싸인카(공사신호차량), 나바콘 등을 설치해 놓은 것으로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측은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한국도로공사가 설치한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되면서 경찰이 도로공사 전주지사와 현장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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