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 '급식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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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파업 '급식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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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학교비정규직 파업 '급식 후폭풍'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둘째날인 21일, 전국 곳곳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는 후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파업으로 인해 아이들은 이틀째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식을 지급받거나 단축수업을 받는 실정이다.

현재 이들의 요구조건은 호봉제의 도입, 근속수당 상한선 폐지, 급식비 월 13만원 지급, 방학 중 임금 지급, 전 직종 처우 개선 수당 지급 등이다.

학교비정규직연대 관계자는 "총파업 기간에도 교육청과의 대화는 언제나 가능하다"며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의 전향적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농성을 비롯한 2차 파업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2개 학교 547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한 서울지역의 급식 중단 학교는 62개로 지난 20일 84개보다 22곳 줄어들었다.

파업 참여자 중 급식종사원은 344명으로 초등학교 45곳,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2곳 등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참여 학교는 초등 19곳, 중등 9곳, 고등 8곳, 특수 2곳 등 모두 38개교다. 특히 이 가운데 초등 14곳, 중등 9곳, 고등 6곳 등 29개교는 아예 급식이 이뤄지지 못했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 수를 보면 초등 84명, 중등 59명, 고등 38명, 특수학교 35명 등 모두 216명이다. 대부분(178명)이 조리 종사원인 만큼 급식 혼란이 계속됐다.

충정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는 급식종사자 322명 등 비정규직 조합원 473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47개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부산지역 역시 144개학교 495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직종별로는 조리종사원이 266명이 참가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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