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크기와 상관이 있는 걸까?’ 모유 수유 성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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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크기와 상관이 있는 걸까?’ 모유 수유 성공법

일요시사 0 3275 0 0
함몰 유두인데 모유 수유 가능할까’ ‘가슴 작은데 가능할까’ 고민하는 임산부들이 많다. 모유 수유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모유 수유는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자 첫 번째 선물이지만 많은 산모들이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유 수유에 대한 준비를 간과하거나 소홀하기 쉽다.

태교, 음식, 출산 방법, 출산 용품 등 관심을 가져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보니 출산만 하면 자연스레 나오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모유에 대해서는 출산 후로 관심을 미뤄두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산모들이 아이를 출산한 후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아이를 낳고 나면 모유가 주르륵 나오는 줄 알았다’는 것이라며 입을 모은다.

중앙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는 “장거리 달리기 선수가 몸 푸는 동작 없이 바로 출발선에서 총성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하면 몸에 무리가 생기고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든 것처럼 산모들도 임신 준비 과정에서부터 모유 수유에 대해 가벼운 스트레칭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교수는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서 모유 수유의 자세, 모유량을 늘리는 방법, 음식, 유방 관리 등에 대해 하나 둘씩 준비해 두면 출산 후 ‘모유 수유는 제2의 출산’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출산 전 다양한 정보를 통해 모유 수유에 대해 충분한 스트레칭을 했다면 출산과 동시에 본격적인 모유 수유를 시작해야 한다.
성공적인 모유 수유의 시작을 위해서는 분만 후 가능한 빨리 젖을 물리는 것이 좋다.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아이에게 모유보다 나은 음식은 없다. 얼마 동안 모유 수유를 해야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지만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는 최소 24개월을 먹이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많은 산모들이 모유 수유 성공을 위해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기술을 학습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유 수유 시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모유 수유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모유 수유를 해피엔딩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출산 전부터 함몰 유두인데 모유수유 가능할까, 가슴이 작은데 젖의 양이 적지 않을까, 약물 복용으로 모유 수유가 가능할까 등 걱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일어나지도 않은 문제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

또한 출산 후에는 아이가 잘 빨지 못하거나 모유량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할 때 산모들은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중앙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는 “실제 많은 산모들이 출산 후 채 며칠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아이가 잘 빨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이런 스트레스는 산모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젖의 양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만약 아이가 잘 빨지 못해도 ‘짜서라도 먹이면 되니까 괜찮아’라는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어느 정도 모유 수유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요컨대 성공적인 모유 수유를 위해서는 출산 전 다양한 정보 습득을 통해 충분히 모유 수유를 준비하고 출산 후 스트레스 없이 기술을 학습해 나가면 된다.
김 교수는 “모유 수유 성공 비법을 찾고 있는 산모들에게 적당한 정보로 약간의 긴장감은 갖되 스트레스는 절대 금물이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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