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비대위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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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비대위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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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권경쟁 체제로 돌입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 <사진=일요시사 DB>

김부겸은 불출마 선언할 듯…박영선 후보론도 급부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빅3'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비대위원직 사퇴…전대 돌입체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이 17일, 그 동안 맡고 있던 비상대책위원직을 사퇴한다.

그동안 당권주자들은 비대위원을 맡으면 안된다는 요구가 빗발쳤었기 때문이다.

이들 '빅3'의 비대위원 사퇴는 곧 전당대회 출마를 의미한다.

내년 2·8전당대회를 앞두고 다크호스로 거론된 김부겸 전 의원은 불출마에서 최종 결정을 일단 유보한 상태인데 결국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빅3'의 비대위원직 사퇴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차기 당권경쟁은 '친노(친노무현)대 비노(비노무현)', '문재인대 반문재인'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면 유력 주자들이 비노 진영과 적극적으로 결합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친노대 비노간 일대일 구도가 아니면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이에 문 의원을 제외한 다른 주자들끼리 교통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현재는 김영환·박주선·조경태·김동철 의원 등 비노 진영에서 출마 뜻이 있는 다선 의원들이 단일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 전 의원의 불출마가 확정될 경우 박영선 전 원내대표 등이 '제3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원내대표 시절, 이렇다할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park1@ilyoi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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