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배달’은 모든 업종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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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달’은 모든 업종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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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서비스 시범 운영 업종 점차 확대


소비자 편의는 곧 매출…
업종 관계없이 실시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배달 업종은 인기다. 여기에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배달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형적 특수성과 사람들의 ‘빨리빨리’ 성향으로 배달 문화가 유독 발달돼 있다. 국내 배달 시장 규모는 2001년 60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12조 원으로 급성장했다.

때문에 이제는 배달 서비스가 점포의 매출과 직결될 정도로 중요해졌다. 대표적인 배달 업종인 치킨·피자, 중화요리뿐만 아니라, 전혀 생각지 못한 업종들까지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배달 서비스의 선두 주자인 패스트푸드 업계는 후발 업체들이 가세하며 시장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KFC’도 서울과 수도권 12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KFC는 지난 4월부터 일부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그 결과 반응이 좋아 배달 가능 지역을 더 확대하게 됐다.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전화로만 주문받던 시스템을 온라인과 모바일 앱으로 확대했다.
지난 6월에는 베이커리 업체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리바게뜨’는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가능 메뉴는 샌드위치, 샐러드, 수프 볼, 케이크, 단팥빵 등 빵류를 비롯해 우유, 두유, 생수 등 음료, 상품 교환권과 상품권 카드 등이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직영점 24곳에서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편의점도 배달 서비스를 실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지역 4개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고객이 해당 점포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1만원 이상 구매하면 1시간 내에 원하는 곳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주문은 24시간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달한다. 배달 구역은 점포 입지 기준 반경 300m 이내다. 점포 입지에 따라 세바퀴 자전거와 카트 배달을 병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인터넷 주문 배송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아마존닷컴’이 뉴욕시에서 자전거를 통해 1시간 내에 물건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테스트 중에 있고, ‘스타벅스’ 본사는 주력 제품인 커피의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배달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테스트 운영 중인 업종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제 배달 서비스는 어떤 업종이든 창업 시 꼭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됐다.

석병훈 <창업경영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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