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소속사 대표 사기혐의 피소 내막

한국뉴스


 

JYJ 소속사 대표 사기혐의 피소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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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투자 손해 “다 당신 때문이야!”

동방신기에서 3인조로 독립한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계속되는 난제에 고심중이다. SM 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채 해결되지도 않은 마당에 현 소속사와 공연 투자자간의 법정 공방까지 발생했다. 계속 발생하는 소속사 관련 문제들 때문에 활동에도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 A씨 “공연 취소로 손해” vs 씨제스 “美투어, 손해는 우리가”
‘엎친 데 덮친 격’ JYJ 계속 발생하는 소속사 관련 문제 이미지 손상

JYJ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 JYJ 해외공연 관계자 등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중앙지검에 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투자자 A씨는 JYJ의 해외공연에 12억4000여만원을 투자했으나 소속사의 공연 취소 등 기만행위로 인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소장에서 “작년 아시아와 미국에서 진행된 ‘JYJ Show-case Tour 2010’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해 12억4000여만원을 투자했지만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하거나 유료 공연을 무료로 전환해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유료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워크비자가 필요한데 소속사 측이 계약서에 없는 중국 공연을 이유로 비자 발급을 포기하면서 사전 동의 없이 첫 공연을 취소했으며 나머지도 모두 무료로 진행됐다는 것.

A씨는 이어 “피고 등이 처음 자신과 회사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과 달리 회사는 많은 부채가 있었고, 공연 수익금을 부채 변제를 위해 사용할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A씨 “일방적 공연 취소”

A씨는 또 “이미 세무서로부터 폐업처리 된 회사를 이용해 계약하고, 타인으로부터 수십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음을 숨긴 채 계약을 체결했다. 그나마 조금 생긴 공연수익금도 개인적 채권자에게 채권추심을 당했다. 이번 공연에 투자한 자금 중 단 1원도 회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JYJ 소속사 씨제스는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씨제스 측은 “JYJ의 미국 쇼케이스 관련 사기로 피해를 입었다는 일방적인 주장이 언론사에 전달된 것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씨제스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소속 임상혁 변호사는 “유명 연예인이 유쾌하지 않는 일로 기사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꺼린다는 점을 이용한 이 같은 행위는 늘 있어왔다. JYJ도 그동안 수차례 부당한 요구를 받았지만 참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경우는 참고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한참 넘어섰다”고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씨제스 측은 JYJ와 자사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전락한 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씨제스 “추측성 주장뿐”

씨제스 측은 “(주)에이치드림이 ‘씨제스 주최 미국 투어 공연 하청업자를 자칭한 K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각 언론사에 배포한 고소장에서 JYJ와 씨제스가 피고소인으로 거론됐다”며 무고죄, 명예훼손죄 등 적용 혐의를 언급했다.

또 “(주)에이치드림이 언론사에 배포한 고소장을 보면 자신들이 K씨에게 투자했다는 내용만 있을 뿐, 씨제스나 워너뮤직 등에 관련된 구체적 내용이 없고 추측성 주장만 있어 사기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고소장 내용상의 결함을 지적했다.

백창주 씨제스 대표는 “지난 미국 투어 당시 프로모션 담당 회사의 업무 미숙으로 금전적, 정신적 손해를 입은 것은 우리 측이다. JYJ와 팬들 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추가 비용을 지불해 공연을 마무리 했음에도 우리와 무관한 고소장을 언론에 배포한 것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계속 발생하는 소속사 관련 문제들 때문에 활동에도 지장을 받고 있는 JYJ가 이 난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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