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박지원 세 번째 방북엔 '퇴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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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박지원 세 번째 방북엔 '퇴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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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길재 통일부장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통일부, 박지원 세 번째 방북엔 '퇴짜' 왜?

정부가 최근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의 방북에 대해 불허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번 방북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정치인이 거듭 방북함으로써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불허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박지원 부이사장은 과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조화를 받을 때도 갔었고, 이번에 조화를 전달할 때도 올라갔다. 감사인사를 받기 위해 이번에 3번째 방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은 24일, 북한 대남담당 김양건 조선노동당 비서와 면담하기 위해 방북한다.

김대중평화센터에선 김성재 이사 등 총 7명, 현대아산에선 현정은 회장 등 총 7명이 이날 개성을 방문한다.

김대중평화센터측은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이날 오전 10시 출경해 개성으로 갔다가 김양건과 면담하고 오후 3시30분 입경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측은 승용차 3대를 이용해 11시1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이동, 김양건을 만난 뒤 오후 4시30분께 돌아온다.

앞서 통일부는 "16일에 있었던 조화전달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사안임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방북 허가 배경을 설명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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