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 여성 겨냥 아이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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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세대 여성 겨냥 아이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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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샤브S 은평본점

합리적인 소비자를 잡아라!

주요 기관에서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낮췄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지난 5월 발표보다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이 제한적이며 과시적인 소비보다 합리적 소비 경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식뷔페, 무제한 월남쌈 속속 등장

2015년 불안한 창업시장을 4050세대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식뷔페, 샐러드바샤브샤브, 월남쌈 등 ‘힐링’과 ‘경제적인 가격’을 무기로 구매력을 갖춘 소비계층을 공략, 창업시장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4050세대 여성고객층이 유통, 패션, 외식 등 업종을 불문하고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구매력과 경제력이 탄탄하면서도 2030세대에 비해 합리적 소비를 추구한다. 이들은 가정 내 소비 결정권을 지니고 있어, 가족 또는 지인 등 3~5명 이상 고객을 유입시킨다. 가족을 중시하면서도 본인을 위한 소비에도 과거보다 적극성을 띄고 있다. 최근 속속 인기를 끈 한식뷔페와 샤브샤브 샐러드바가 이를 입증한다.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330㎡(약 100평) 이상의 규모의 대형음식점들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4050세대 여성고객층의 소비심리를 파고든 한식뷔페 등은 인기를 끌었다. 

2015년 창업시장은 ‘4050여성’고객을 겨냥한 아이템이 더욱 강세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한식뷔페 ‘풀잎채’가 대표적이다. 최근 공동투자제도로 중산층의 투자형 창업 업종으로 부상,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경남 창원에서 시작한 풀잎채는 분당, 이천, 화정, 일산 등 수도권으로 천천히 진출했다. 
올해는 사당 파스텔시티점을 시작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 청량리 등 서울의 교통요지에 속속 입점했다. 12월말까지 18호점을 오픈한다. 내년 2월까지는 25개점을 오픈한다. 지난 3일 오픈한 청량리 역사점은 한 달 남짓이지만 627㎡(190평) 규모에서 하루 평균 14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다. 

풀잎채가 인기 있는 이유는 4050세대 여성층의 소비심리를 정확히 읽어냈기 때문이다. 일단 중년 여성층이 선호하는 웰빙 음식을 선보인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메뉴다. 향이 진한 강원도 오대산에서 자란 곤드레 나물로 갓 지어낸 곤드레 가마솥밥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매장에서 조리장이 직접 뽑아주는 함흥냉면과 즉석 직화구이로 기름기를 쏙 뺀 훈제오리구이, 산채나물, 도토리묵, 모둠 쌈채소, 전, 튀김, 구이 등 100여 가지 웰빙한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식사 후 전통 떡, 식혜, 제철과일 등 디저트까지 한 곳에서 먹을 수 있다. 편하게 머무르며 수다도 떨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평일 점심 1만2900원, 평일 저녁/주말/공휴일은 1만6900원이다. 식사와 디저트를 한 곳에서 장시간 머무르게 함으로써 4050세대의 일상생활을 파고들며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연스럽게 지갑이 열린다. 가족과 동창 모임, 주부모임 등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풀잎채는 투자자 3~4명과 본사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점포 운영은 본사 임직원들이 투입되는 공동투자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 코코샤브 월남쌈 스페셜

월남쌈샤브샤브 ‘코코샤브’와 월남쌈 전문점 ‘아초원’도 2015년 하반기 주목되는 아이템이다. 코코샤브에서는 월남쌈샤브샤브를 판매한다. 육수에 데친 샤브샤브 고기를 당근, 양파, 오이, 비트, 파인애플 등 신선한 야채를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다. 

곡류와 육류 그리고 채소까지 모든 식재료를 이용하여 조리하기 때문에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다. 육수는 고수, 팔각, 숙주, 계피, 정향 등 몸에 좋은 한약재를 넣고 10시간 이상 은은한 불에 우려내 깊고 진한 맛을 낸다. 4050여성층이 선호하는 웰빙, 힐링 욕구를 충족시킨다. 월남쌈 샤브샤브를 시키면, 샐러드바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샐러드바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월남쌈 소고기 샤브가 1만4900원, 월남쌈 한우샤브가 1만9900원이다.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아초원’은 돼지고기, 오리고기, 소고기 등 고기3종과 19가지 야채 등 쌈재료를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다. 쌀국수 등과 함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점심특선이 1만3000원, 저녁이 1만5000원이다. 화학조미료를 일정 사용하지 않는 웰빙식으로 속이 부담스럽지 않다. 공간도 넓고 분위기도 편해 모임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4050여성층을 비롯한 주부고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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