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수색, 다시 재개…현재 9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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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수색, 다시 재개…현재 9구 수습

일요시사 0 2926 0 0

   
▲ <사진=TV ONE 보도화면 캡처>

[일요시사 박 일 기자 = 에어아시아 수색, 다시 재개…현재 9구 수습

"잔해와 시신에 대한 수색작업이 다시 재개될 것이다."

새해 첫날인 1일, 기상 상태가 좋아져 나흘 전 실종된 에어아시아 8501기의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보르네오섬 인근의 팡칼란 분에 자리 잡은 구조본부의 수나르보오 산디 해군 준장이 이날 이같이 말했다.

실종된 항공기가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를 향하던 중 2시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부근에서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총 9명으로 162명의 탑승 인원 중 대다수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음파탐지기(소나) 수색 결과 항공기의 큰 부분으로 보인 것이 포착되었는데 거센 조류로 인해 파편들이 쓸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친 파도 때문에 지난달 31일까지 잠수부들이 바다 밑 수색에 투입되지 못했으며 헬기들도 대부분 지상에 머물렀고 18척의 선박들만 좁혀진 수색 해역 위를 누비며 조사에 나섰다.

대다수 시신이 기체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금부터의 구조 수습작전은 시간과 기상과의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추락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종사들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악천후를 걱정하는 것이었고 위험한 구름 속을 벗어나 고도를 높이겠다고 허락을 구했지만 그 지역의 항로가 붐비고 있어 허락이 내려지지 않았던 정도만 확인됐다.

그로부터 4분 뒤에 교신이 끊긴 채 사라진 항공기는 구조 신호조차 없었기 때문에 사고 원인은 조종실 음성 녹음과 비행 기록, 또는 블랙박스를 회수해야만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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