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비싼 '신라면 블랙' 맛도 블랙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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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비싼 '신라면 블랙' 맛도 블랙라벨?

일요시사 0 3203 0 0

신라면 출시 25주년 맞춰 2배 비싼 신제품 출시

농심이 기존 신라면 가격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출시한 ‘신라면 블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신라면 출시 25주년에 맞춰 맛과 가격을 업그레이드한 신라면 블랙을 15일 출시한다. 이미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라면의 가격은 4봉지 한 묶음에 5280원으로 개당 1320원 꼴이다. 이는 기존 신라면(개당 548원)보다 2.3배 정도 높은 가격이다. 편의점에서는 18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1700원 선이 될 예정이다.

 

신라면 블랙은 기존 신라면의 특징인 얼큰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우골 설렁탕 국물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영양을 보강했다는 것이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능적으로 보약식 개념을 더했기 때문에 프리미엄의 의미를 갖는 ‘블랙’을 붙였다”고 전했다.

 

한편 신라면 블랙 출시로 전체 라면 가격이 상승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신라면은 대형마트에서 전체 봉지라면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는 만큼 신라면 블랙 성공에 따라 경쟁업체들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소비자는 “기존 제품에 이름만 바꾸고 약간의 맛만 변형해 가격을 올린 제품들이 많은데 신라면 블랙도 그런 방식으로 출시된 제품이 아닐까 우려된다”며 “물가상승에 기름을 붓지나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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