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한복은 위험해서 입장불가?'

한국뉴스


 

신라호텔 '한복은 위험해서 입장불가?'

일요시사 0 3215 0 0

한복 입은 손님 출입 금지 알려져 논란 일파만파



신라호텔의 뷔페식당이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출입을 막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위터에 따르면 12일 저녁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는 신라호텔의 뷔페레스토랑인 파크뷰를 찾았다. 그런데 한복을 입은 이씨를 본 직원은 “우리호텔엔 한복 입은 손님은 출입이 안된다”고 말하며 출입을 막았다.

 

황당한 기분이 든 이씨가 이유를 묻자 식당 지배인은 “한복은 부피감이 있어 다른 사람들을 훼방할 수 있는 위험한 옷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씨가 “수많은 식당을 다녔지만 한복이 위험한 옷이라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고 하자 지배인은 “그래도 우리 호텔의 규칙”이라고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호텔을 빠져 나온 이씨는 호텔에 전화해 드레스코드에 대해 묻자 “우리 호텔은 한복과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람은 출입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자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한복이 위험한 옷으로 치부되는게 말이 되는가” “일제시대 식민지 백성의 출입 금지가 연상된다”는 등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신라호텔 측은 12일 저녁 한복 입장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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