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창업의 성공요소 특수상권을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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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창업의 성공요소 특수상권을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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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잎채 대구 아시아폴리스점 샐러드바

접근성 뛰어난 그곳 어디?

가격 낮춘 한식뷔페로 대중성 확보
터미널, 복합쇼핑몰 등 안정된 상권

특수상권 창업의 장점은 유동인구가 고정적으로 확보되어 있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점이 첫 번째다. 또한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 일부 상권에서는 아이템이 중복되지 않거나 매출 상승효과가 큰 아이템을 입점시키기 때문에 일반 독립점포와 달리 동일 업종 간 경쟁이 적을 수 있다. 
계약조건은 차이가 있겠지만 마트, 백화점 등의 경우에는 매출과 연동해 일정 퍼센트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수수료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감소에 따른 부담은 덜 수 있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새로운 브랜드나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몰이라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안정적이고 검증된 프랜차이즈 본사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선택


 












▲ 신림포도몰 박가부대찌개

수제햄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www.parkga.co.kr)’신림포도몰점. 차별화된 음식 맛과 인테리어로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외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9㎡(27평) 규모 매장에서 주중에는 일 150~180만원, 주말에는 일평균 250~30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행을 타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부대찌개가 인기요인이다. 쇼핑을 나온 연인이나 20~30대 젊은층, 가족고객이 부담 없이 선택하는 대중적인 메뉴다. 여기에 수제햄이라는 건강함까지 더해 차별시켰다. 쫀득하게 ?히는 수제햄과 시원한 국물맛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햄과 소시지는 국내산 돈육을 저온 숙성시켜 참숯 황토가마에서 만들어 은은한 훈제 향과 쫀득하게 ?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국물은 진한 사골육수의 깊은맛과 콩나물, 비법양념으로 만들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직화로 구워 불향이 그득한 우삼겹과 탱글탱글한 주꾸미가 어우러진 우삼겹주꾸미는 입안에 착 달라붙는 매콤함으로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다. 

수제햄부대찌개를 비롯, 우삼겹주꾸미, 둥글납작만두, 쟁반막국수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신림포도몰점을 운영하는 추경옥 사장(58·여)은 “찜닭집을 5년 정도 했는데 처음에는 매출이 꽤 괜찮았는데 잠시 유행을 타다가 손님 발길이 끊겼어요”라며 “수제햄부대찌개 전문점 창업 이후 부대찌개와 철판메뉴로 점심과 저녁 매출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몰링족을 겨냥한 특화된 인테리어도 돋보인다. 레드와 블랙의 조화로 트렌디하고 깔끔한 실내 분위기는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 한식뷔페다. 그중에서도 한식 붐을 주도한 곳은 2013년 1월 경남 창원에서 시작한 ‘풀잎채(www.pulipchae.com)’다. 서울,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지역 백화점, 아울렛 등 특수상권에 2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호텔급 한식 일품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청량리 역사점은 627㎡(190평) 규모에서 하루 평균 1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메뉴를 간편하게 먹기 좋은 일품형태로 선보인다. 강원도 오대산에서 자란 곤드레 나물로 지어낸 곤드레 가마솥밥이 대표적이다. 훈제오리구이와 산채나물, 도토리묵, 모둠 쌈채소, 전, 튀김, 구이 등 100여 가지 다채로운 한식을 제공한다. 식사를 마친 후 제철과일, 전통 떡, 식혜 등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성인기준 평일점심 1만2900원, 저녁과 주말·공휴일은 1만6900원이다. 돌잔치, 가족모임, 동창모임 등 각종 행사 장소로 인기다.

사업지속성 고려

풀잎채는 본사와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공동투자제도를 운영한다. 백화점과 식당가, 쇼핑몰 등 특수상권의 330㎡(약 100평)~660㎡(약 200평) 매장을 중심으로 한다. 한 점포당 투자자 3~4명과 본사가 공동투자하고 운영은 본사 전문 매니저가 한다. 

특수상권은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되는 만큼 입점하기까지 절차가 까다롭다. 해당 특수상권 관리 기관에 아이템, 브랜드, 수수료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해당 시설의 휴무일, 오픈시간, 운영 방침 등도 준수해야 한다. 최근 쇼핑센터 혹은 아울렛 등 일부 복합상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므로 해당 상권에서의 사업 지속성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특수상권은 일반 독립점포보다 보증금 등 개설비용이 낮지만 개인이 진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공동투자 제도 혹은 우량 본사 브랜드 창업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상권에 따라 집객 인원이 주중 혹은 주말에 급감할 수 있으니 상권 및 입점조건 등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 (주)FC창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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