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루머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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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루머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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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전당대회 뒷말

지난 2·8전당대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적극 지지했던 문병호 최고위원 후보가 총 8명의 후보 중 겨우 7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고.

문병호 후보는 심지어 기초단체장인 박우섭 후보에게도 밀렸다.

이에 대해 당 내에서는 친노세력이 안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물밑에서 문병호 후보 낙선 운동을 펼쳤다거나, 문병호 후보가 탈당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선거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돌고 있다고.

- 용감한 기자와 홍보실

대기업 A사 홍보실로 찾아간 B기자. 대뜸 “경쟁지인 C사에 광고를 하지 않았냐”며 “우리 회사에도 광고를 집행해 달라”고 말함.

그러자 홍보실 직원은 “상반기에 우리가 광고를 해주지 않았냐”며 밥을 먹이고 타일러 돌려보냈다 함. 그런데 며칠 뒤 경제 1면에 갑자기 A사 위기론이 등장해 홍보실이 긴장.

다행히 같은 날 C사에선 ‘A사 실적 고공행진’제하의 기사가 특집으로 실림. 홍보실 직원은 “C사의 보도가 맞다”며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결과적으로 B기자의 보도는 출입기자단 사이에게 십힘.

- 공포의 에이즈클럽

클러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음.

원나잇을 주의하라는 것인데, 그 이유는 ‘에이즈클럽’ 때문이라고. 에이즈에 걸린 남녀 클로버로 구성돼 있는 에이즈클럽이 홍대, 이태원 등 유명 클럽을 휘젓고 다니면서 에이즈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함.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에이즈에 감염된 이들만이 에이즈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는 사실. ‘나만 걸릴 순 없다’는 심보.

- 범죄자 만드는 카드사

한 카드사에서 카드를 재발급 받는 고객들이 범죄자로 몰리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됨.

이달 초 카드사에서 카드 재발급을 받은 고객들은 카드사 ARS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카드 정보를 확인하면 본인의 명의로 된 카드가 아닌 타인 명의로 된 카드라는 안내가 나온다는 사실을 인지.

고객들이 카드사에 관련 문의를 하자 당초 카드사는 일시적인 전산 오류로 판단하고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음. 그러나 약 일주일 뒤 도난 카드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

알고 보니 카드사가 카드 재발급을 할 때 내부 전산오류로 인해 다른 고객 정보로 카드가 발급된 사실이 드러남. 더 큰 문제는 카드 대금 결제시 카드 소유자와 실제 명의자 통장 모두에서 대금이 중 결제됐다고.

- 찌라시의 위력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와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끝난 가운데 앞서 선거 결과를 예측한 ‘찌라시’가 거의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화제.

지난 2일 실시된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는 총 1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승민·원유철 의원이 8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이주영·홍문종 의원을 제치고 선출.

선거 전날 카톡을 통해 퍼진 찌라시는 청와대 발로 유승민·원유철 의원이 유승민·원유철 의원을 84대 62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 오차는 겨우 3표에 불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도 앞서 찌라시에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이 지지율 40∼45%대 접전이라고 적혀.

실제 문재인 의원이 45.30%, 박지원 의원이 41.78%를 얻어 찌라시의 판세 분석이 정확했다는 평.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 결과를 전망한 찌라시가 이처럼 정확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

- 대학 인수 복마전

 대학 인수전이 복마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 일단 인수전을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

매각사는 당초 두 곳을 우선협상자로 지정. 그러나 ‘잠정적인’이란 단서를 달아 나머지 지원사들도 막판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이를 두고 탈락한 한 대기업을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 다시 말해 특정 대기업 밀어주기가 감지된다는 것.

실제 매각사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시간을 끌고 있는 사이 해당 대기업은 유력후보로 부상한 상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대기업을 잡기 위한 네거티브팀을 구성해 회사와 오너의 뒤를 캐고 있다고.


 



- 짭짤한 합의금

한 연예인의 얌체 행각이 회자. 자신의 사진과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한 업체들에게 합의금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음.

또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나 게시판 글, 댓글 등 인터넷에 올라간 악성 내용을 파악해 해당 네티즌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내세워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받아낸 합의금이 꽤 짭짤하다는 후문. 문제는 변호사가 아닌 일반인이 연예인을 대신해 돈을 뜯고 있다는 점.

법적 권한 없는 사람이 연예인의 초상사용권(퍼블리시티권) 관리를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아 챙기면 명백한 불법(변호사법 위반).

얼마 전 한 사업가가 연예인들의 초상권 침해를 적발, 합의금을 대신 받아주거나 소송을 진행하다 실형이 선고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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