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 창업시장 뚫는 방법은?

한국뉴스

바늘구멍 창업시장 뚫는 방법은?

일요시사 0 703 0 0
▲ 고급대형매장용 센트에어 제품

불황에 강한 무점포 창업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무점포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점포 창업은 투자비를 최소화해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창업자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큰 초보 창업자들에게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힐링 바람 타고 친환경 ‘실내환경개선 서비스’ 급부상

무점포창업은 특별한 기술이나 경력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 자본이 적게 드는 만큼 직접 발로 뛰며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치는 등 땀을 더 많이 흘려야 성공할 수 있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무점포 창업이 과거 단순히 투자비용이 적다는 것만 내세우던 것과 달리, 요즘에는 실내환경관리나 교육서비스 등 확실한 소비 시장을 갖고 있는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근 실내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실내 환경관리 서비스도 무점포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에코미스트’(www.ecomist.co.kr). 거래처에 피톤치드, 천연 아로마향 등 친환경 기능성 제품을 이용하여 실내 공기 중 부유 세균이나 냄새를 제거하고, 장소, 계절, 매장에 맞는 쾌적하고 향기로운 실내 환경을 만드는 실내환경 개선서비스를 한다.

적극적인 홍보 중요

백두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 제충국에서 추출한 천연 피레트린 등 천연성분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학 방향제와 달리 부작용과 독성이 없다.
해당 장소에 자동향기분사기를 설치하고 이 속에 각 장소에 적합한 천연향을 내장해 매월 리필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분사기를 설치해 향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는 리필 사업이기 때문에 한 번 거래처를 확보하면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식물의 뿌리 등에서 추출한 천연향을 사용해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을 뿐 아니라 방충, 항균 등의 기능성까지 갖춘 것도 특징. 초·중등학교, 영·유아시설, 유치원 등의 실내 공기질 개선이 의무화됨에 따라 실내 환경 관리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의 브랜드를 상징하는 천연 CI향을 만들어 납품하기도 하고, 특수 소독작업과 천연제품을 사용한 프리미엄 소독서비스, 3중 살균·소독효과가 있는 셀프 책 소독장치 ‘북마스터’와 친환경기록물소독장비를 이용한 도서관 및 박물관 등 기록물 보존 사업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향기마케팅 회사 ‘센트에어’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호텔, 백화점, 웨딩홀, 패션매장 등 대형 고급매장에 맞는 천연향기 제품을 선보이며 가맹점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창업비용은 1000만원. 
무점포로 창업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원가와 차량유지비 등만 제외하면 모두 점주의 몫이다. 현재 90여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홈스쿨,출장세차 등 분야도 다양

주부창업으로 상당히 적합한 무점포 창업은 주로 아이들 교육관련 사업이다. ITL Library myON은 기존 오프라인 공부방(홈스쿨) 형태에서 온라인으로 아이들을 관리하며, 수익을 내는 새로운 형태의 무점포 사업이다. 미국 내 초·중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영어책을 PC, 태블릿 등을 이용해 어디서나 영어책을 읽고 들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집에서 주 2~3회, 일 3~4시간 집에서 PC로 아이들을 관리하면 된다. 창업비는 600만원대. 

‘출장세차및 광택사업’도 괜찮다. ‘덴트콜’은 직접 소비자의 집으로 찾아가 세차와 광택서비스를 하는 무점포 사업이다. 소비자들은 맞벌이나 일반 가정에서는 세차를 하거나 광택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비스센터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줄일 수도 있다. 창업자는 출장세차창업부터 광택창업, 외형복원창업 등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 분야에 따라 창업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창업비는 교육에 따라 1600~2600만원 정도. 

최소 비용으로 최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무점포 창업은 불황기 창업시장의 생존 대안이다. 초기 투자비용과 고정비용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업의 신축적 운영이 가능, 잘만 운영하면 점포 창업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무점포 창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금의 열세를 성실성과 적극성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무점포 창업은 말 그대로 개인의 영업능력과 아이디어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 경쟁

따라서 창업자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매진하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봐야 한다.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와 발품을 파는 등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철저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인 재구매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창업 초기부터 일정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검증된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처음부터 일정한 수익을 올리면서 사업 경험을 쌓을 수 있어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고, 폭 넓은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는 대중성이 높은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혼자 운영하다 보면 자칫 나태해질 위험이 있으므로 철저한 자기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자료제공: (주)FC창업코리아

 무점포 창업 성공 7계명

 1. 본인의 적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업종을 선택하라
    아무리 창업비용이 적어도 하기 싫은 일, 돈 안 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2. 고객 수요가 존재하고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는 아이템을 골라라
     그 아무리 참신해 보이는 아이템도 소비자의 수요가 없으면 그림의 떡만도 못하다.

 3.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살펴라
     향후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 큰 아이템을 고르고, 이를 선점할 수 있다면 대박. 

 4. 본사가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라
     자신에게 특별한 재주가 없다면, 믿을 건 본사가 가진 전문성과 기술력뿐.

 5. 정기적인 교육 및 지원이 잘 돼 있는지 따져보라
     기술에 기반한 아이템의 경우 수시로 기술교육을 하는지, 제품 업그레이드는 되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수.

 6. 지속적으로 대량 거래가 가능한 거래처를 뚫어라
     무점포 창업은 열심히 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왕에 뛰는 거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한 쪽으로 뛰어라.

 7. 매출 다각화 등 수익 확대 방안을 연구하라
     점포가 없다고 전략도 없으면 안 된다. 아이디어를 발휘해 수익력을 극대화하라.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