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오르가즘 시오후키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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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오르가즘 시오후키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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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하면 끝? 그 다음이 '진짜'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성진국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남성 시오후키’가 일본AV를 통해 우리나라 남성들 사이에서 화제다. 영어로는 스쿼팅(Squirting)이라 불리는 일본식 표현 시오후키(潮吹き)는 고래가 바닷물을 내뿜는다는 뜻으로 ‘여성의 사정’을 의미한다. 지난 2008년 일본AV에서 처음 선보인 ‘시오후키’ 기술은 일본 남성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여성에 국한된 표현이었던 ‘시오후키’ 앞에 남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남성 시오후키’라는 신조어가 탄생되기도 했다.

시오후키는 여성의 질 입구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해 투명한 소변을 인위적으로 뿜어내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일본의 여성 사정 전문 AV배우 카토 타카씨는 시오후키 강좌 동영상 <그로부터 10년, 비장의 기술전수 : 남자의 바이블, Dogma 加藤鹰-あれから10年 秘技伝授 男のバイブル [完全潮吹き入門] 2008-06-19 (DDT185)>에 출연해 전설의 골드핑거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세간의 화제를 모은 시오후키는 일본AV 업계에 하드코어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동양에서는 일본의 아카네 호타루, 서양에서는 시써리어가 독보적인 시오후키 전문 배우로 통한다. 시오후키를 통한 오르가즘은 전신의 경련을 수반하는 강렬한 오르가즘으로 이 오르가즘을 메가오르가즘(Mega Orgasm) 또는 슈퍼오르가즘(Super Orgasm)이라 한다. 최근 AV 전문 사이트에서는 시오후키 카테고리를 신설해 선보이는 추세다. 특히 국내의 성인용품숍에서도 시오후키 크림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노창현(29, 직장인)씨는 “시오후키라는 단어는 익숙한데 반해 남성의 시오후키라는 처음 들어봤다”며 “남자도 시오후키가 가능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성 시오후키는 남성 성기의 귀두를 자극해 투명한 소변을 인위적으로 뿜어내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여성의 시오후키는 일반화된 반면, 남성의 시오후키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남성 시오후키 성공담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 관련 동영상은 유해사이트 차단으로 불법 경로를 통해서만 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남성 시오후키는 일본의 시오후키 전문 제작사 ROCKET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일본AV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남성 시오후키의 교본으로 통한다. 지난 2009년에 제작된 이 동영상은 여자배우 호조 마키가 남자배우 호조 아사히를 마치 성노리개로 삼듯 강제로 남성 시오후키를 성공하게 만든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된 남성 시오후키의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방법은 사정 후 시오후키 방법이다. 사정 직후 이뤄지는 방법이므로 제3자의 도움을 빌릴 것을 추천한다. 로션이나 젤을 이용해 자위로 사정을 한 후 민감해진 귀두를 손바닥이나 손가락을 이용해 귀두 앞면과 요도를 자극한다. 이때 자위하듯 귀두 전체를 감싸고 흔들어도 된다. 어느 정도 자극을 하다보면 요의를 느끼게 되고 계속 자극하다보면 시오후키를 맛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방법은 간편한 반면 쾌감은 적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일본 남성들 사이, '시오후키' 열풍
AV 통해 처음 공개…네티즌 슬슬 관심

두 번째 방법은 사정 전 시오후키 방법이다. 로션이나 젤을 이용해 음경을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터치하며 시간을 들여 정성들여 자위한다. 사정 80%쯤 다다랐다고 느낄 때 귀두가 부풀어 오른다. 이때 귀두는 가장 민감한 상태가 되고, 이 순간부터는 오직 귀두만을 자극한다. 이때 요의를 느끼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 귀두를 자극하다보면 시오후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쉽게 남성 시오후키 성공담을 만날 수 있다.

G모씨는 시오후키를 경험하기 위해 600번 이상의 자위를 했으며 체중이 3kg나 빠졌다고 고백한다. 몇 달의 노력 끝에 시오후키에 성공한 그는 성공 순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한다. 그는 시오후키의 느낌에 대해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몸이 가벼워지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00여건의 시오후키를 경험담이 게재돼 있으며, 시오후키 경험하지 못한 네티즌들은 시오후키를 도와줄 조력자를 모집하기도 한다.

일주일에 1회 이상 남성 시오후키를 즐긴다는 김모(32)씨의 말이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이 단어를 접했다. 인터넷 자료를 통해 시오후키를 공부한 후 모텔을 빌렸다. 시오후키는 일반 사정과는 달리 사정 거리가 길다보니 무엇보다 장소 섭외와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 시오후키는 일반 사정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그 쾌감도는 10배에 달한다.”

일본 및 서양의 성학술지를 통해 여성의 시오후키와 관련된 전문 자료가 공개된 반면, 남성 시오후키와 관련된 자료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시오후키 경험자들 사이에서는 사정 시 분출되는 액의 정체와 시오후키 시 질병과 관련된 위험도가 가장 큰 화두다.

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시오후키와 관련된 의학 관련 자료가 없는 이유로 정확한 답변을 주기가 힘들지만 맨손으로 귀두를 자극하는 행위인 만큼 요도를 통한 세균 감염이 우려된다”며 “손을 깨끗이 한 상태에서 요도에 로션이나 젤이 들어가지 않게끔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준 섹스&남녀관계전문가(펜트하우스TV 고문)는 “억압된 우리나라의 성문화가 자꾸 자극적인 방향으로 이끌다보니 시오후키 같은 자극적인 성적 쾌락을 찾게 되는 것”이라며 “성적 쾌감은 즐거운 사랑 안에서 기쁨이 왕래하는 성관계를 통해 성립된다”고 말한다. 아울러 “육체적인 쾌락을 정신적인 사랑이 지배할 때, 그때의 쾌감은 시오후키에서 오는 쾌감의 몇천 배에 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vernuri@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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