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아들' 또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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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아들' 또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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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장남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 세계 3대 광고제 3년 연속 수상

‘두산가 4세’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또 일을 냈다. 칸, 클리오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원쇼(One Show)’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올린 것.

광고업계에 따르면 박용만 두산 회장의 장남인 박 대표의 광고회사 빅앤트인터내셔널은 5월9일∼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원쇼 광고제’에서 옥외부문 메리트(merit)상을 수상한다.

박 대표는 이번 광고제에서 금연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람 모양의 이색 투명 재떨이를 선보였다. 지난해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 설치돼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조형물이다.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넣으면 몸통에 있는 물에 담배의 성분이 갈색으로 녹아내리면서 양쪽 폐로 퍼져 나가게 고안해 흡연에 대한 유해성과 경각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빅앤트인터내셔널 측은 “원쇼에서 3차례나 본상에 오른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면서 “이 작품을 중국, 일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두산타워 광장에 설치한 후 광장 내 흡연 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씨가 2006년 설립한 빅앤트인터내셔널의 원쇼 수상은 이번이 3번째다. 2009년 전쟁을 소재로 한 반전 공익캠페인으로 디자인부문 금상과 옥외공익부문 은상을, 지난해엔 두산빌딩을 책장처럼 활용한 두산매거진의 북쉘브로 옥외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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