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성장·분배가 선순환 이루는 '두바퀴경제'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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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성장·분배가 선순환 이루는 '두바퀴경제'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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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성장·분배가 선순환 이루는 '두바퀴경제' 돼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21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안철수가 묻고 장하성이 답하다’(함께 잘 사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국가) 부산 특집 좌담회에서 “다가올 40년 장기불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좌담회를 시작으로 한국경제 해법찾기에 시동을 건 셈이다.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다가올 40년 장기불황, 한국경제 해법찾기’ 토론회를 매달 시리즈로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은 성장론, 금년 1월은 장하성교수와 분배, 2월은 박영선 의원과 시장에서의 공정경쟁에 대해 대안을 찾았고, 25일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경제성장을 위한 복지(재분배)투자’를 다룰 예정이다.

이날 좌담회에서 안 의원은 “한국경제는 저성장으로 이미 진입했고, 대외변수(달러 강세 + 엔화 약세 + 중국 추격)로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심화되고 있어 이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향후 40년 장기불황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음과 동시에 심화되는 소득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분배의 정의가 필요하며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을 이루는‘두 바퀴 경제’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 자본주의는 갈수록 불평등이 확대되고, 한국의 시장경제는 갈수록 불공정한 경쟁이 판을 쳐 경제가 성장해왔는데도 중산층이 줄어들고 빈곤층이 늘어나 대다수 국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분배와 재분배의 개혁, 기업과 산업의 개혁, 정부와 시장의 역할 개혁 등 한국 자본주의를 정의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적 실천력이 필요하며, 국민들이 투표를 통한 적극적인 정치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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