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시위현장 채증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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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월호 시위현장 채증시비

일요시사 0 1325 0 0
▲ 종로서 정보과 직원

취재진 따라붙으며…가로막고 멱살잡아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경찰이 세월호 집회 현장을 채증하다 취재진에게 적발됐다.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근 입법예고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피해 가족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정부에 항의하고자 청와대로 향하다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 와중에 기자 간 멱살을 잡는 시비가 붙었다. 카메라를 든 한 남성이 취재행위를 방해한다는 것이었다.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들은 "멱살을 잡고 카메라를 막았다"며 "기자를 사칭하는 게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 종로서 정보과 직원

이에 취재진이 몰려들어 "기자 맞냐" "소속이 어디냐"고 캐물었다. 10여 분의 실랑이 끝에 종로경찰서 수사과 관계자가 나타났고 카메라를 들고 있던 남성이 서울 종로경찰서 정보과 채증담당 경찰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취재진은 해당 경찰관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khlee@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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